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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제22회 해미읍성 측제, '해미읍성, 햄이있성!' 야시장 행사 홍보물 |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서산시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국비 4억 원 중 일부로 추진된다.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평가된다.
제22회 해미읍성축제가 개최되는 첫날인 26일 개막식에서는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열려 시장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시장 내 먹거리 부스 20개, 플리마켓 30팀이 참여해 전통시장 특유의 활기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상인들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특히 '햄이있성'이라는 행사명은 해미읍성의 '해미'와 식재료 '햄'을 결합한 재치 있는 이름으로, 외식 전문가에게 전수 받은 레시피를 활용해 상인들이 직접 선보이는 햄 요리가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햄슈팅 챌린지', '수제 햄 만들기' 체험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해미읍성축제와 연계한 스탬프 투어, 영수증 인증 이벤트 '소원종 이벤트' 등은 지역 축제와 전통시장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며, 관광객 유입과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수 서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야시장이 지역주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까지 끌어들이며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정호 해미전통시장 상인회장도 "이번 야시장은 단순한 장터를 넘어 지역 축제와 연계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자리"라며 "상인들의 매출 증대는 물론, 해미읍성과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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