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로 행정업무 647개 차질…재난위기 '심각'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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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로 행정업무 647개 차질…재난위기 '심각' 격상

  • 승인 2025-09-27 09:33
  • 수정 2025-09-27 09:45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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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가보안시설인 이곳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고층 작업용 타워크레인이 현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정부가 국가 전산망 핵심 기관인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다.

행정안전부는 9월 27일 오전 윤호중 장관 주재로 국정자원 화재로 발생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대응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또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수준을 그동안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대응을 강화했다.

행안부는 장애로 인해 다수 행정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며 포털사이트 네이버 공지를 통해 국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현재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과 교통민원24, 새움터, 홈택스, 국민건강보험, 농업e지에 대해서는 대체사이트를 통해 정부 전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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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27일 오전 6시 30분께 완료되면서 대전경찰 과학수사대가 화재조사 위한 현장진입을 대기하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담당하는 국가행정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다. 현재까지 화재 여파로 70개의 정부 시스템에 접속 불가나 지연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주요 부처 홈페이지와 공무원 전자우편 시스템이 접속되지 않고, 정부24를 비롯해 실생활과 직결되는 모바일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주요 민원·인증 서비스도 중단돼 이용할 수 없다.

119 신고에서도 직접 119로 전화를 걸어 신고하는 건 가능하지만 문자나 영상통화, 웹사이트 신고는 불가능하다. 우체국 전산에서도 오류가 일어나 추석을 앞두고 택배 접수와 발송 등의 전산 작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초진은 마쳤으나, 27일 오전 9시 현재 열기를 식히고 연기를 배출시키는 중으로 시스템 복구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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