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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부터)제천시체육회 주관 '2025 삼한의 초록길 걷기 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을 기다리는 모습. 참가자들이 의림지를 돌아 행진을 시작하는 모습. 안성국 제천시 체육회장과 하석주 감독, 송종국 선수가 함께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전종희 기자) |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제천 의림지 역사박물관을 출발점으로, 에코브릿지와 반환점인 그네 공원을 지나 6km 구간을 걷는 친환경 건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행사 당일에는 사전 신청자 1000명을 훌쩍 넘는 인파가 몰리며 지역 주민은 물론, 외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송종국, '왼발의 달인'으로 불리는 하석주(현 아주대 감독) 등 스포츠 스타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참가자들과 함께 걷고, 사진 촬영과 사인회도 진행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주무대인 수리공원에서는 버스킹 공연, 인기 캐릭터 퍼레이드,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형형색색의 풍선 아트는 어린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반환점에서는 게임과 선물 이벤트로 참가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사전 접수자 1000명에게는 제천시 체육회에서 준비한 기념 선물 꾸러미도 제공돼, 건강한 운동과 즐거운 추억을 함께 가져가는 시간이 되었다.
안성국 제천시 체육회장은 "삼한의 초록길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제천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걷기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건강과 행복을 함께 챙기는 뜻깊은 하루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스타와 함께 걷는 삼한의 초록길 걷기 대행진'은 참가자들에게 자연 속 힐링과 스포츠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며, 제천시의 건강 문화 정착과 체육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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