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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이 29일부터 군청에 서명부를 비치하고 군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청양군 제공) |
군은 29일부터 군청과 각 읍·면사무소에 서명부를 비치하고,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서명도 병행해 군민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날 군청 대회의실에서는 19개 농업인 단체 회장과 임원진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와 결의대회를 열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설명회에서는 군이 직면한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시범사업 선정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감소지역 6개 군을 선정해 주민 모두에게 매월 15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국가사업이다.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닌 정주 여건 개선과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 유치를 통해 청년층·고령층의 생활 안정망을 확보하고, 귀농·귀촌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신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담 TF를 구성해 시범사업 대응 기본계획 수립, 재원 확보 방안 마련, 정부 기조에 부합하는 '청양형 기본소득' 모델 설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지역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군이 시범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군민 모두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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