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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국 대표들이 함께한 '2025 포항 지구촌 EXPO' 개막 단체사진. |
11개국이 참가한 행사는 포항 시민들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 행사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한동대(총장 최도성)가 함께했다.
엑스포는 '우리 모두 포항사람 아이가!'라는 슬로건 아래 한동대의 국제학생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항 지역사회에 글로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문화교류 행사로 주목받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Global World Challenge' 대항전에는 전국 외국인 커뮤니티 로컬팀 4개팀(46명)과 글로벌팀 11개팀(90명) 총 136명이 참가했다.
총 270만원의 상금을 두고 열띤 경쟁이 벌어졌으며, 1등 팀에게는 한동대 총장상과 함께 100만원이 수여됐다.
한동대 학생 100명도 글로벌 퀴즈쇼, 포항 갓 탤런트, 팔씨름대회, 글로벌한마당 등 4개 미션에 참여하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축제는 Taste, Joyful, Play, Feel 등 4개 테마로 구성돼 포항 시민들에게 세계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스페인, 미국, 에티오피아, 이탈리아 등 8개국 글로벌 푸드트럭이 각국의 대표 음식을 선보였고 베트남·필리핀·중국·일본·한국 등 5개국 전통의상 체험과 전통놀이 체험 부스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 공연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베트남,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몽골, 네팔 등 14개팀이 참여한 글로벌 컬처 퍼포먼스가 이틀간 무대를 빛냈으며 개그맨 박명수가 DJ로 나선 '글로벌 디제잉 파티'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오드리 학생(한동대 법학부 2학년·필리핀)은 "포항에서 풍성한 세계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줄 몰랐다"며 "한동대에서 배운 글로벌 마인드를 지역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어 보람찼고 진정한 포항 시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청록 한동대 국제화부총장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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