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10월', 전시·공연·축제로 물든다

  • 전국
  • 부산/영남

'포항의 10월', 전시·공연·축제로 물든다

전통놀이·불꽃&드론쇼 등 20여개 선봬

  • 승인 2025-09-29 17:33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2024 포항국제음악제 프린지 공연 장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경북 포항지역 곳곳에서 전시·공연·축제·체험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포항문화재단은 추석 연휴를 포함한 한 달간 20여 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추석 연휴에는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신라마을에서 국악 힐링콘서트 '한가위, 소리로 물들다'(8일), 오페라 '사랑의 묘약'(9일), '일요향악: 가무백희'(12일) 등이 열려 명절 분위기를 더한다. 인디플러스 포항에서는 3, 4일 독립예술영화 특별전 '풍요로운 영화 한 상'이 진행된다.

11, 12일 '일월문화제', 25일~11월 9일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등 대표 축제가 이어지고 29일 영일대 해변에서는 불꽃&드론쇼, 11월 1일 송도해수욕장에서는 전통 불꽃놀이 낙화놀이가 가을밤을 수놓는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문화예술팩토리의 'K-헤리티지 아트전: 이음의 변주'(11월 7일까지), 동빈문화창고1969의 '숨쉬는 기계'(10월 18일까지), 귀비고의 '달을 그리다', 구룡포생활문화센터의 '2025 공공미술 프로젝트展'(11월 1일까지) 등이 마련된다.

10월 26일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에서는 해양문화와 일월신화를 주제로 한 2025 포항국제음악제 프린지 공연이 열린다. 이 음악제는 11월 7~13일 포항시 전역에서 이어진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환경 뮤지컬 '마고마나또라'(10월 18일)도 마련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귀비고의 전통 창작 체험 '내 손안에 물들다'(10월 4~8일), 신라마을·구룡포생활문화센터의 민속놀이 체험(4~9일), 귀비고 신라마을의 '고택뮤직페스타'(9일)가 진행된다. 가족 소통형 인문교육 '2025 가가호호·영화 하브루타'(10월 11·17·25일), 꿈틀로의 예술체험 마켓, 구룡포 피어라운지의 모리 스케치 체험과 사진 인화 이벤트(7~9일)도 준비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10월 한 달간 도심 전역이 하나의 거대한 문화공간으로 전환된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별 일정과 참여 방법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054-289-7999)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글로컬대학 선정 충남대-공주대 3500억 수혜…향후 통합 관건
  2. 교육부 글로컬대학 7곳 선정… 충남대-공주대·순천향대·한서대 포함
  3.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민원 불편 장기화 우려
  4. 최주원 신임 대전경찰청장 취임 앞서 리튬배터리 화재현장 찾아
  5. [문화 톡] 국제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장의 그 열기
  1.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요금 대폭 완화
  2. 유성구민 70% "기후위기가 일상생활에 영향 미친다"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결핍과 상상력
  4. 서철모 서구청장, 명절 물가 점검 및 전통시장 이용 독려
  5. K-water연구원, 추석 맞아 지역 내 소외계층과 ‘사랑 나눔’

헤드라인 뉴스


[르포] 국정자원 화재 첫 평일, 시민·공무원 모두 종일 진땀

[르포] 국정자원 화재 첫 평일, 시민·공무원 모두 종일 진땀

"인터넷을 할 줄 모르니 복구됐다는 말만 듣고 와서 괜히 허탕만 치고 가네요." 29일 오전 9시 40분, 대전 둔산1동 행정복지센터. 한 달 뒤 예정된 제주도 여행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으려 찾아온 김용기(86·가명)씨는 허탈한 표정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TV 뉴스에서 '일부 전산망 복구' 소식을 접하고 센터를 찾았지만, 해당 업무는 여전히 중단된 상태였다. 김씨는 "정부가 인터넷으로 실시간 공지한다지만 고령층은 접근하기 어렵다"며 "직원분이 알려주긴 했지만, 집에 돌아가서 다시 시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국..

10월 4일은 ‘제1회 동물보호의 날’… 반려동물 산업 현장을 가다
10월 4일은 ‘제1회 동물보호의 날’… 반려동물 산업 현장을 가다

국내 반려인구 1500만 명.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3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다. 짝이 되는 동무, 반려(伴侶)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인간과 동물은 같은 지붕 아래 함께 정을 나누며 삶을 공유한다. 이에 발맞춰 국내·외 반려동물 연관 산업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0월 4일, 첫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동물보호의 날'을 맞아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먹거리와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을 지키는 장묘문화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1. 마지막 순간까지 '웰다잉'… 천안 반려동물 장묘업체 '21그램' '사람이..

88년 행정의 심장에서 ‘충북도민 문화의 정원’으로
88년 행정의 심장에서 ‘충북도민 문화의 정원’으로

충북도는 29일 충북도청 본관 정원에서 '그림책정원 1937' 기공식을 열고, 도민 성금으로 세워진 근대문화유산을 도민 품으로 되돌려주는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양섭 도의회 의장, 김태형 부교육감, 이범우 공무원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문화예술·교육계 인사, 도민 등 100여 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사업은 김영환 도지사가 지난해 2월 "도청 본관을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결심을 밝힌 뒤, 1년 반 동안 정책연구용역과 도민 설문조사, 기본계획 수립, 전 국민 네이밍 공모 등 차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행정서비스 일부 제한 안내문 붙은 구청 민원실 행정서비스 일부 제한 안내문 붙은 구청 민원실

  • 2025 안전 골든벨 주인공은 나! 2025`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퀴즈왕의 탄생 2025 안전 골든벨 주인공은 나! 2025'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퀴즈왕의 탄생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2차 합동감식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2차 합동감식

  •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의 습격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의 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