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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성모병원이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 전액을 의료사회사업팀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지역아동센터 지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
장터에는 병원 직원들과 지역 성당에서 기부한 의류, 생활용품, 잡화 등 다양한 물품을 선보였다.
간호부와 진단검사의학과,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준비한 떡볶이, 김밥, 순대, 소떡소떡, 커피 등을 제공했다.
직원뿐만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도 장터를 찾아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수익금은 1400만원이나 모였다.
병원은 수익금 전액을 의료사회사업팀에 전달해 지역아동센터 지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판매되지 않은 의류는 베트남에 보내 해외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정을 나누기로 했다.
손경옥 병원장은 "아나바다 장터는 직원들과 환자,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성모병원은 지난해에도 두 차례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총 15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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