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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청. |
현장 수요가 높은 이차보전·수출보험 사업을 강화해 지역 기업의 위기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미국발 관세 영향과 자금 조달 애로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사업비 등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번 추경을 통해 증액된 사업은 ▲충청북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 ▲음성군 자체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등이다.
'충청북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기존 예산 대비 6000만 원이 증액된 총 39억 원(도비 35%·군비 65%)으로 확정됐다.
이 사업은 저금리 정책자금을 기반으로 한 운전자금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영되며,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자금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음성군 자체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 역시 1억 원이 증액돼 총 3억 8000만 원(군비 100%)으로 확대 편성됐다.
이번 증액은 지원 대상 기업 확대와 자금 집행의 신속성 확보를 통해 지역 기업의 경영 안정과 자금 흐름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은 1000만 원이 증액된 총 3500만 원(군비 100%)으로 조정됐다.
이 사업은 수출대금 회수 불능에 대비한 '단기수출보험'과 수출 거래의 신용을 보완하는 '수출신용보증' 등에 대한 보험료 일부를 지원한다.
특히 대외 경쟁력이 약한 중소기업이 수출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자금 확보를 지원하고, 수출 후 대금 미회수로 인한 금융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지원사업들은 당초 확보된 사업비가 조기에 소진될 만큼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신속한 추가 예산 투입이 절실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이번 추경에 적극 반영됐다.
조병옥 군수는 "최근 미국의 통상 압력과 글로벌 금융 불안정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예산 증액은 지역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와 수출 리스크 대응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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