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갈래' 앱 출시 두 달 반 만에 가입자 6천명 돌파

  • 전국
  • 충북

'단양갈래' 앱 출시 두 달 반 만에 가입자 6천명 돌파

단양군, 맞춤형 관광 서비스와 체험예약·교통 연계로 이용자 호응…지역경제 활력 기대

  • 승인 2025-09-30 08:53
  • 수정 2025-09-30 10:24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 앱을 사용하는 관광객(1)
단양 여행의 필수템 '단양갈래' 애플리케이션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고수대교에서 '단양갈래' 앱을 사용하는 관광객. (단양군 제공)
스마트관광을 내세운 단양군의 야심작, '단양갈래' 애플리케이션이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출시 두 달 반 만에 가입자 수가 6000명을 넘어섰으며, 관광과 교통, 숙박, 체험을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여행객들에게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단양갈래'는 단순한 관광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 ▲숙박 예약 ▲패러글라이딩·캠핑 등 체험 예약 ▲기차·시외버스 예매와 택시 호출 ▲단양투어패스 연동 ▲주차장 안내·정산(고수동굴·도담삼봉)까지 지원하며 여행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편의를 책임진다. 또한 오디오 가이드, AR 포토 미션투어 등 체험형 콘텐츠를 담아 젊은 세대의 관심까지 끌어냈다.

특히 수도권 관광객의 높은 참여율이 눈에 띈다. 가입자 가운데 약 43%가 수도권 거주자로 확인됐으며, 충청권 12%, 인천 5%, 기타 지역 40%로 뒤를 이었다. 이는 접근성과 인지도가 결합된 중부 내륙 관광지로서 단양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결과다.

보도 1) 단양갈래 사진
단양 여행의 필수템 '단양갈래' 애플리케이션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단양갈래' 앱을 사용하는 관광객. (단양군 제공)
이용자 행태 분석에서는 '관광지·맛집 검색'과 '예약·구매' 기능이 가장 많이 활용됐으며, 이어 '단양투어패스', '축제·이벤트 소식 확인'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과 입장료를 동시에 할인받을 수 있는 단양투어패스는 체류형 관광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연말까지 신규 가입자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각종 이벤트를 이어가며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충청북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 양 기관 앱을 연계해 교육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온달관광지, 도담삼봉, 소백산 등 주요 명소를 '단양갈래'와 연결해 머무르는 관광으로 발전시키겠다"며 "향후 고도화 사업을 통해 기능을 강화하고 스마트관광 선도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글로컬대학 선정 충남대-공주대 3500억 수혜…향후 통합 관건
  2. 교육부 글로컬대학 7곳 선정… 충남대-공주대·순천향대·한서대 포함
  3. [문화 톡] 국제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장의 그 열기
  4.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요금 대폭 완화
  5.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결핍과 상상력
  1. 유성구민 70% "기후위기가 일상생활에 영향 미친다"
  2. 서철모 서구청장, 명절 물가 점검 및 전통시장 이용 독려
  3. K-water연구원, 추석 맞아 지역 내 소외계층과 ‘사랑 나눔’
  4. 충청권투어패스, 추석맞이 9900원 한정 판매
  5. 행정통합 기원 대전·충남 파크골프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국내·외 AI 인재 400명, 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 이끈다

국내·외 AI 인재 400명, 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 이끈다

정부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박사후연구원(포닥) 400명을 임용하고 KAIST(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원에 배치했다. 국내 우수 인력을 포함해 해외에 있던 자국 인재를 복귀시켰으며 우수 외국인 인재도 임용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박사후연구원(Postdoctoral researcher) 400명을 임용하고 4대 과학기술원 8개 이노코어 연구단에 50명씩 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단별 주관 과기원을 두고 있으며 KAIST가 4개 연구단, UNIST가 2개, DGIST..

10월 4일은 ‘제1회 동물보호의 날’… 반려동물 산업 현장을 가다
10월 4일은 ‘제1회 동물보호의 날’… 반려동물 산업 현장을 가다

국내 반려인구 1500만 명.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3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다. 짝이 되는 동무, 반려(伴侶)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인간과 동물은 같은 지붕 아래 함께 정을 나누며 삶을 공유한다. 이에 발맞춰 국내·외 반려동물 연관 산업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0월 4일, 첫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동물보호의 날'을 맞아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먹거리와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을 지키는 장묘문화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1. 마지막 순간까지 '웰다잉'… 천안 반려동물 장묘업체 '21그램' '사람이..

88년 행정의 심장에서 ‘충북도민 문화의 정원’으로
88년 행정의 심장에서 ‘충북도민 문화의 정원’으로

충북도는 29일 충북도청 본관 정원에서 '그림책정원 1937' 기공식을 열고, 도민 성금으로 세워진 근대문화유산을 도민 품으로 되돌려주는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양섭 도의회 의장, 김태형 부교육감, 이범우 공무원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문화예술·교육계 인사, 도민 등 100여 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사업은 김영환 도지사가 지난해 2월 "도청 본관을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결심을 밝힌 뒤, 1년 반 동안 정책연구용역과 도민 설문조사, 기본계획 수립, 전 국민 네이밍 공모 등 차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행정서비스 일부 제한 안내문 붙은 구청 민원실 행정서비스 일부 제한 안내문 붙은 구청 민원실

  • 2025 안전 골든벨 주인공은 나! 2025`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퀴즈왕의 탄생 2025 안전 골든벨 주인공은 나! 2025'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퀴즈왕의 탄생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2차 합동감식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2차 합동감식

  •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의 습격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의 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