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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감도(청양군 제공) |
9월 30일 군에 따르면 국비 22억 원을 확보하며 청년 농업인 지원과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선정으로 총사업비 31억 5000만 원 중 70%에 해당하는 국비 22억 원을 확보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스마트농업 기반 확충에 실질적인 동력을 얻게 됐다는 평가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7월 공모 신청을 시작으로 9월 현장 평가와 대면 발표 심사를 거쳐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실행력을 인정받았다. 확보된 예산은 청양읍 벽천리 443번지 일원 6ha 부지에 4.51ha 규모 온실과 지열 냉·난방 기반시설 구축에 투입한다. 이번 시설은 현재 추진 중인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와도 긴밀히 연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열 에너지를 활용하면 냉·난방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완공 이후에는 청년 농업인에게 온실을 임대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는다. 이는 지역 농업의 세대교체와 청년 인구 유입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의 핵심 에너지 인프라를 조기에 완비해 스마트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충남 미래농업의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남윤우 농업기술센터장은 "이번 선정으로 군비 부담을 줄이면서 저탄소·저비용의 스마트농업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청양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세대교체를 위해 청년 농업인이 안심하고 창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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