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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이 대힌민국의 형제국이라 불리는 튀르키예와 인삼·관광·문화 전반에 걸친 교류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금산군은 29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카이세리광역시 및 산하 구(區)와 교류·협력 다각화, 확대를 논의하는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무랏 타메르(Murat Tamer) 주한 튀르키예 대사의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초청에 대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이날 만남의 자리에는 메므두흐 뷔윅클르츠(Memduh Buyukkılıc) 튀르키예 카이세리 광역시장, 무스타파 얄츤(Mustafa Yalcın) 탈라스구청장 등 7명이 참석했다.
이중 탈라스구는 5월 금산군과 정식으로 자매도시 결연을 했다.
금산군에서는 박범인 군수를 비롯해 김기윤 군의회 의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군은 인삼·관광·문화 전반에 걸친 상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또 카이세리주와 탈라스구에서의 미니 인삼축제 개최. 금산인삼 홍보 활성화, 교육·농업기술 분야 등 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카이세리주는 튀르키예 중부의 경제·산업 중심지로 금산인삼의 세계화 전략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인삼·관광·문화 전반에 걸친 상호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므두흐 뷔윅클르츠 시장은 "카이세리는 무역·산업이 활발한 도시이고 한국과의 관계가 매우 친밀하다"며 "향후 인삼에 관심이 있는 지역 유통업체 발굴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무스타파 얄츤 구청장은 "지난주 금산세계인삼축제에 참석하지 못한 것을 매우 아쉽게 생각하고 내년 축제에는 민속무용단과 함께 참석할 수 있게 하겠다"며 "언제든지 협력할 마음이 있고 민관 교류 협력이 정례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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