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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환동해지역혁신원 '소셜벤처 온보딩데이' 특강 모습. |
환동해지역혁신원은 지난 26일 파랑뜰에서 '소셜벤처 온보딩데이'를 개최하고 지역 내 소셜벤처 생태계 조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행사에는 포항시 소셜벤처 (예비)창업가와 관심 있는 지역 청년 및 대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소셜벤처 창업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업드림코리아 이지웅 대표와 코비그룹 김지엽 팀장이 연사로 나서 소셜벤처 창업의 실전 노하우와 해외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특강 후에는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창업 현장에서 겪는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함께 풀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 선발된 15명의 참가자에게는 소셜벤처 전문가와의 1:1 심층 멘토링이 제공됐다.
대한민국 소셜벤처 투자를 선도하는 한국사회투자, 팁스운용사로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젠엑시스, 지역 콘텐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콘텐츠기업지원센터 등 전문 기관들이 멘토로 참여해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투자 유치 전략까지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멘토링에 참여한 한 예비 창업가는 "막연했던 사업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구체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며 "창업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심규진 한동대 교수는 "오늘이 포항 지역에서 소셜벤처 창업 열풍을 일으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셜벤처는 단순히 수익을 추구하는 창업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강력한 엔진"이라며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과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동해지역혁신원은 온보딩데이를 시작으로 소셜벤처 지원사업, 소셜벤처 데모데이, 소셜벤처 경진대회, 소셜벤처 맞춤형 컨설팅 등을 잇따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연내 소셜벤처 창업 10건, 소셜벤처 인증 10건을 달성하고 유망 소셜벤처 기업을 지역으로 유치해 포항을 소셜벤처의 거점 도시로 성장시킨다.
한편, 행사가 열린 파랑뜰은 포항시 지원으로 조성된 지역혁신 공간으로 매주 300명 이상이 찾는 대학과 지역을 잇는 소통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파랑뜰은 소셜벤처 육성 외에도 시제품 제작 지원, 리빙랩 운영, 주민 참여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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