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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개장할 포항 환호공원 식물원. |
포항환호공원에 지역에서 처음으로 온실 식물원이 생겼다.
식물원은 10월 1일 정식 개장하고 관광객을 맞는다.
해돋이를 형상화한 유려한 곡선의 아치형 유리 온실은 길이 130m, 폭 35m, 높이 22m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은 첨단 온습도 조절 시스템이 적용돼 연중 일정한 기후를 유지한다. 내부는 열대·아열대 기후를 구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전시 식물로는 바오밥나무, 코코넛야자, 대형 선인장, 올리브나무, 맹그로브, 뱅갈고무나무, 카나리아야자 등 보기 드문 이국적인 수종들을 포함해 200여종에 이른다.
수생식물이 자생하는 미니 생태습지와 열대우림을 체험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 산책로,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방문객 체험을 위한 스탬프투어도 마련돼 관람의 몰입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식물원 온실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자연 생태교육과 치유의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도심에서 이국적인 자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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