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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디지털 트윈 구룡포 AI 챗봇 학생 해커톤'이 지난 9월 27일부터 이틀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열렸다.사진은 수상팀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경북도,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스텍 미래도시연구센터가 주관했다.
해커톤은 경북도와 포항시가 추진 중인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농어촌형) 사업을 기반으로 포스텍 대학(원)생들이 지역 문제 해결형 AI 챗봇을 기획·개발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공간이나 사물을 가상 환경에 구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을 분석·예측하는 기술이다.
참가팀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대기 질 모니터링, 해양오염 분석, 선박 안전 관리 등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본선에 오른 5개 팀은 멘토링과 사전 교육을 거쳐 무박 2일간 집중 개발을 진행했다.
수상 결과는 △ 대상(경북도지사상) 'DeepCatch' 팀(구룡포 낚시 메이트 챗봇/ 인공지능대학원 석사과정 서준·허치영) △ 최우수상(포항시장상) '호훈' 팀(디지털 트윈 기반 소규모 항만 관제 시스템/ 컴퓨터공학과 제태호·임지훈) △ 우수상(미래도시연구센터장상) 'Sea-ya' 팀(ISAC 기반 해상안전 AI 부조타수/전자전기공학과 통합과정 하시현·전승현)으로 이어졌다.
대상을 받은 'DeepCatch' 팀은 구룡포 지역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활용해 낚시 준비와 일정 계획을 자동으로 수립하며 AI 에이전트가 지역 낚시 전문점에 연락해 정보 수집과 예약까지 지원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송민석 미래도시연구센터 센터장은 "AI와 디지털 트윈을 결합한 해커톤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해결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커톤은 미래 도시 혁신의 핵심 기술인 디지털 트윈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지역 발전과 스마트 어촌 구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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