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학생들, 디지털 트윈.AI로 구룡포 미래를 열다

  • 전국
  • 부산/영남

포스텍 학생들, 디지털 트윈.AI로 구룡포 미래를 열다

'디지털 트윈 구룡포 AI 챗봇 학생 해커톤'
지역 문제 해결형 AI 서비스 개발
'맞춤형 낚시 AI 챗봇' 대상 수상

  • 승인 2025-10-01 15:22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2025 디지털 트윈 구룡포 AI 챗봇 학생 해커톤'이 지난 9월 27일부터 이틀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열렸다.사진은 수상팀들.
'2025 디지털 트윈 구룡포 AI 챗봇 학생 해커톤'이 9월 27일부터 이틀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경북도,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스텍 미래도시연구센터가 주관했다.

해커톤은 경북도와 포항시가 추진 중인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농어촌형) 사업을 기반으로 포스텍 대학(원)생들이 지역 문제 해결형 AI 챗봇을 기획·개발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공간이나 사물을 가상 환경에 구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을 분석·예측하는 기술이다.



참가팀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대기 질 모니터링, 해양오염 분석, 선박 안전 관리 등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본선에 오른 5개 팀은 멘토링과 사전 교육을 거쳐 무박 2일간 집중 개발을 진행했다.

수상 결과는 △ 대상(경북도지사상) 'DeepCatch' 팀(구룡포 낚시 메이트 챗봇/ 인공지능대학원 석사과정 서준·허치영) △ 최우수상(포항시장상) '호훈' 팀(디지털 트윈 기반 소규모 항만 관제 시스템/ 컴퓨터공학과 제태호·임지훈) △ 우수상(미래도시연구센터장상) 'Sea-ya' 팀(ISAC 기반 해상안전 AI 부조타수/전자전기공학과 통합과정 하시현·전승현)으로 이어졌다.

대상을 받은 'DeepCatch' 팀은 구룡포 지역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활용해 낚시 준비와 일정 계획을 자동으로 수립하며 AI 에이전트가 지역 낚시 전문점에 연락해 정보 수집과 예약까지 지원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송민석 미래도시연구센터 센터장은 "AI와 디지털 트윈을 결합한 해커톤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해결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커톤은 미래 도시 혁신의 핵심 기술인 디지털 트윈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지역 발전과 스마트 어촌 구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감 출마 예정자들이 생각하는 특수학교 문제 해법은?
  2. 충남대 재학생 "학교명 변경, 유사학과 통폐합 반대"
  3. 열려라 취업문
  4. 타이어뱅크, 추석 맞이 세종시 이웃사랑 실천
  5. '5극 3특' 지역인재 양성대책 살펴보니… 수도권 쏠림완화 목표
  1. 추석 앞 붐비는 도매시장
  2. 대전 특수학교 문제 해결 어떻게? "분교 신설 로드맵·통폐합 학교 활용 우선 논의해야"
  3. [제77주년 국군의날] 밀입국·침투 최전방의 충남서해…"해안선 160㎞ 사수하라"
  4.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세종시 이웃과 나눔 실천
  5.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작년 화재안전점검 빠져…발화당시 근무자는 15명

헤드라인 뉴스


2025년판 `행정수도특별법`, 국회서 병합 심사로 다룬다

2025년판 '행정수도특별법', 국회서 병합 심사로 다룬다

2004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 이후 21년 만에 국회 문턱에 다시 올라온 '행정수도특별법'.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대에 오른 상태에서 2개 법안이 병합 심사로 다뤄질 전망이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5월 1일 12명 의원 전원, 더불어민주당은 6월 24일 충청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50인이 일부 다른 내용으로 입법 발의를 해놓은 상황이다. 이번 법안의 올 하반기 정기국회 통과 여부는 21년간 제자리에 놓인 '행정수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2026년 지방선거로 가는 길목에서 '세종시=행정수도'로 헌법 명..

[스케치]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추석 앞 활기…  대전중앙청과 과일 `꽃단장`
[스케치]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추석 앞 활기… 대전중앙청과 과일 '꽃단장'

"부모님께 드릴 과일 드리려고 일찌감치 왔어요." 1일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은 추석 명절에만 볼 수 있는 정겨움이 묻어나왔다. 오전 10시부터 부모님께 드릴 과일을 사러 온 직장인부터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아이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시장을 찾았다. 대전중앙청과 청과물동 앞엔 지역 곳곳으로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는 마음을 한층 가볍게 만들어줄 사과와 배, 샤인머스켓 등이 꽃단장을 하고 소비자를 기다렸다. 새색시처럼 빨갛게 수줍음을 띠는 사과는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엄마, 사과가 너무 커요". 한 아이가 대전중앙청과 중도..

이 대통령 “국민 신뢰를 받는 군대보다 더 강한 군대는 없다”
이 대통령 “국민 신뢰를 받는 군대보다 더 강한 군대는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헌법정신과 민주주의 가치로 무장하고 국민의 충직한 군인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때 국민의 신뢰는 커지고 군의 명예는 드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시에 있는 계룡대에서 열린 제77주년 국군의 날 대통령 기념사에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대보다 더 강한 군대는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우리는 예전부터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라고 배우고 가르쳐왔다. 우리가 지켜야 할 나라의 근본은 바로 국민”이라며 “나라를 지키는 일은 곧 국민을 지키는 것이고, 군인에게 있어 최고의 덕목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복 입고 배우는 큰절 한복 입고 배우는 큰절

  • 다 같이 외치는 ‘청렴 동구’ 다 같이 외치는 ‘청렴 동구’

  • 추석 앞 붐비는 도매시장 추석 앞 붐비는 도매시장

  • 열려라 취업문 열려라 취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