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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30일부터 1일까지 사랑의 헌혈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
포항제철소는 양일간 생산관제센터와 중앙대식당, 본사 앞 등 3곳에 헌혈 버스를 배치해 직원들이 편리하게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헌혈 행사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헌혈 가능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진행됐다.
헌혈 버스에 방문한 직원들은 헌혈 전 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꼼꼼한 점검을 받았다. 직원들은 자가 문진을 먼저 진행한 뒤 전문 간호사와 함께 빈혈 수치, 혈압, 맥박, 금지 약물 복용 여부 등을 점검하고 보다 안전한 몸 상태로 헌혈에 참여했다.
헌혈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직원은 "작은 실천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헌혈 행사에 참여했다"며 "헌혈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헌혈 행사를 진행한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천연민 담당자는 "최근 혈액 수급이 점차 어려워지면서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의 꾸준한 헌혈 참여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21년 동안 혈액 수급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사랑의 헌혈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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