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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스의 '2025 국제화 우수대학 평가'에서 국적 다양성 부문 전국 3위에 오른 한동대. |
2일 한동대에 따르면 코리아타임즈가 올해 처음 실시한 평가에서 전국 54개 대학 중 상위 30개 우수대학이 선정됐다. 이 중 수도권 대학이 25개교(83%)를 차지했다. 한동대는 종합 28위를 기록하며 수도권 집중 속에서도 우수한 국제화 역량을 입증했다.
평가는 외국인 학생 관점에서 한국 대학의 국제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코리아타임스는 외국인 학생 비율 등을 고려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경북대, 부산대 등 전국 주요 4년제 대학 54개교를 선정한 뒤 ▲교육(60점) ▲연구(50점) ▲학생 지원(40점) ▲졸업생 성과 및 영향력(40점) 등 4개 영역 22개 지표를 평가했다.
한동대는 기존 대학평가 대비 국제화 특화 지표 비중이 63.2%로 외국인 학생들에게 실질적 정보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캐나다 등 60개국 학생들 수업 중
한동대는 교육 부문 세부평가 항목인 '외국학생 국적 다양성'에서 전국 3위를 달성했다. 현재 한동대 외국인 학생들은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인도, 베트남, 케냐, 탄자니아 등 60여 개국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단순한 유학생 유치가 아닌 진정한 다문화 학습 공동체를 구축했다는 의미다. 코리아타임스는 "한동대는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 잡힌 국제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학생 대비 교환학생 파견 비율에서도 전국 7위를 기록하며 '쌍방향 국제교류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단순히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동대 학생들을 해외로 적극 파견해 캠퍼스 전체를 글로벌 학습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 학생 1인당 장학금, 전국 1위
학생지원 부문에서는 '외국인 학생 1인당 장학금'에서 전국 1위(472만2240원)를 달성했다. 대학 규모가 큰 수도권 대학들에 비해서도 한동대가 외국인 학생에게 가장 파격적인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대학임을 입증했다.
장학금뿐만 아니라 기숙사, 멘토링, 학업 상담 등 외국인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작지만 강한 글로벌 학생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국제화 교육 선도, 우수성 인정받아
한동대는 개교 초기부터 영어 강의 비율을 확대하고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이 함께 학업 할 수 있는 다문화적 공동체를 구축해왔다.
또 전 세계 자매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경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평가에서 비수도권 지역대학 중 30위권 내 진입은 지역거점국립대학을 포함해 단 6개교에 불과했다. 한동대는 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상위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코리아타임스는 "수도권 중심의 대학 국제화 경쟁 속에서도 한동대는 차별화된 전략과 실행력으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며 "규모가 아닌 질적 국제화를 추구하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최도성 총장은 "동대는 'Why Not Change The World?'라는 건학 정신 아래 무전공 입학, 복수전공, 팀제도 등 혁신적 교육으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해왔다"며 "특히 글로컬대학30 선정, 아시아 최초 미네르바대학과의 4C 역량 중심 커리큘럼 파트너십 체결, 학생들이 세계 각국 현장에서 지역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GRP) 운영 등을 통해 현장 밀착형 글로벌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30년간 질적 국제화를 추구해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인지능(HI) 교육을 바탕으로 국제 공동연구 확대와 외국인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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