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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넘어, 모두에게 열리는 세종형 온라인학교, 사진 위 왼쪽부터 오픈형 온라인 스튜디오실 사진, 부스형 온라인 스튜디오실 원격수업, 협의 및 회의 모습. 사진=시교육청 제공. |
그동안 에듀테크 기반의 교수·학습 방식을 통해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서는 미래형 교육 모델을 안정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립 각종학교(고등학교급)로서, 개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제2외국어, 소인수 과목, 신산업·신기술 분야 특화 교육과정 과목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외국어·국제 분야, 약학 및 생명과학 분야, 조세 분야 등 계열에 따른 특화 교육과정을 통해 전공별 심화 학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2025학년도 2학기에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 과목과 서울시립대 교수진과 연계한 '국제관계와 국제기구' 심화 수업, 고급 수학Ⅰ, 고급 화학, 융합과학, 데이터과학과 머신러닝 등 총 8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2026학년도에는 ▲한국교원대 교수진과 연계한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 고시외과목 ▲고려대 약학대학과 협력한 '약학의 이해와 실제' 고시외과목 ▲조세재정연구원과 함께 '조세 제도의 이해와 실제' 고시외과목 등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교과중점학교 등을 통해 오프라인 중심의 고교학점제를 충실히 운영해왔다. 이번 온세종학교 개교로 전통적 교실 수업의 경계를 넘어 시·공간에 제한 없는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환경을 갖추게 됐다.
온세종학교는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기본으로 하며, 이를 위한 온라인 스튜디오를 구축하여 미래형 수업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 원격수업 지원 및 학습관리시스템(LMS) 플랫폼을 마련해 디지털 세대의 변화된 학습 성향을 반영하고, 학생들의 공동교육과정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온세종학교가 고교학점제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개인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아, 모든 학생에게 동등한 기회와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는 미래교육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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