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적정 택시 운임·요율 검토 2년 주기 정례화 추진

  • 충청
  • 충북

충북도, 적정 택시 운임·요율 검토 2년 주기 정례화 추진

체계적 요금 검토를 통한 업계·이용객의 예측 가능성 확보

  • 승인 2025-10-09 08:40
  • 수정 2025-10-09 10:57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북도청사
충북도청사
충북도는 도민의 교통 편익 증진과 택시업계의 안정적인 경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택시 운임 및 요율(이하 '택시 요금')을 2년마다 정기적으로 검토하기로 7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요금 산정 및 조정 과정을 정례화하여 보다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통정책을 추진하려는 데 목적이 있으며, 시행에 앞서 택시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간담회에서 관련 취지를 상세히 설명하는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택시 요금은 업계 요청 등 외부 요인에 따라 부정기적으로 조정되어 운수 종사자와 도민 모두가 요금 조정 시기와 기준에 대해 불확실성을 느껴왔고, 조정 절차가 장기간 소요되다 보니 한 번 조정될 때마다 인상 폭도 크게 나타나 이용객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검토 정례화가 내년부터 시행되면, 택시 요금이 2년 주기로 체계적으로 관리돼 업계와 이용객 모두가 향후 요금 변화에 대해 예측 가능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는 택시업계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합리적인 요금 수준 반영을 통한 도민의 이동권 보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제도 개선이 곧바로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검토 결과 요금 조정 필요성이 확인되더라도 소비자정책위원회 등 관계 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 물가 상승률과 가계 부담 수준, 교통 서비스 품질, 지역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인상 여부와 폭이 결정된다. 이는 택시 요금이 단순히 업계 여건만이 아니라 도민 생활 전반과 밀접히 연관된 공공 요금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유인웅 충북도 교통철도과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택시 요금을 무조건 인상하려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적정 수준의 운임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라면서, "업계와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위원회 심의를 통해 투명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충북도는 택시 요금뿐 아니라 서비스 품질 개선 및 안전 강화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병행하여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미래 10년 도시철도 밑그림 완성... 민선 9기 전략 중요
  2. [민선9기 출범]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정식 찾기
  3. [민선9기 출범] 협치 절실한데…대전 與野 연일 '신경전'
  4. [민선9기 출범] 충청권 재정난 극복 행정수도 완성 과제 산적
  5. [민선9기 출범] 대규모 투자사업 등 줄줄이 구조조정 불가피
  1. [민선9기 출범] 대전시의회 거수기 우려 원구성 내홍 최소화 과제
  2. [월요논단]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3.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4. [사설] 충청 'AI 데이터센터' 유력, 문제 없나
  5. [오늘과내일] 지석영과 국문 연구

헤드라인 뉴스


삼성·하닉, 81조 투자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거점 육성

삼성·하닉, 81조 투자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거점 육성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29일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충청권을 '반도체 패키징'(Ssemiconductor Packaging: 반도체 칩을 탑재할 기기에 맞는 형태로 만드는 기술) 거점으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열고, 반도체와 AI 로봇 등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의 대규모 투자계획과 전력·입지 등의 인프라 확충방안을 공개했다. ▲반..

주담대 금리 상승세에 충청권 차주들 `한숨`... 고정·변동형 셈법 복잡
주담대 금리 상승세에 충청권 차주들 '한숨'... 고정·변동형 셈법 복잡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충청권 차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2025년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변동형을 택한 차주들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29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중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월 491억 원 증가한 17조 59..

내달 충청권 2180세대 분양… 대전·충북은 공급 없어
내달 충청권 2180세대 분양… 대전·충북은 공급 없어

내달 충청권에선 2180세대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충청권 분양은 충남과 세종에 예정돼 있으며, 대전과 충북은 분양 소식이 없다. 29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2만 9671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실적(2025년 7월 2만 2793세대) 대비 약 30% 증가한 규모다. 일반분양 역시 1만8554세대에서 2만1679세대로 약 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총 2만 252세대로 전체 물량의 약 68%를 차지한다. 지방은 941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