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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소방서, ESS시설 현지점검·대응훈련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배터리 화재 예방 선제 대응 강화에 적극 노력
서산소방서(서장 최장일)는 최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관내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설의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점검과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곡면 소재 현대트랜시스 ESS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소방서는 ▲ESS 설비 안전관리 실태 확인 ▲배터리 모듈 관리 상태 점검 ▲비상전원 및 소화설비 가동 여부 확인 등 안전관리 전반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현지적응훈련을 통해 배터리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 훈련은 ▲소방차 최단 출동로 확보 및 부서 위치 확인 ▲배터리 저장실 위치 및 진입로 확보 ▲배터리 모듈 분리·반출 방법 점검 ▲냉각용 수조 설치 위치 안내 등 ESS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 대응에 중점을 두었다.
최장일 서산소방서장은 "최근 대형 배터리 화재 사례를 교훈 삼아, 선제적 예방 활동과 맞춤형 훈련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며, "관내 ESS시설뿐만 아니라 배터리 관련 취급업체 모두가 안전관리 강화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점검과 훈련은 배터리 화재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비상 상황 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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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성연면 도토리공원에서 열린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사진(사진=서산시 제공) |
원아·학부모 500명 참여, 체험·공연·먹거리로 즐거운 추석 맞이 행사 개최
충남 서산시 성연면에서는 지난 10월 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연면 아파트관리동 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백효숙) 주관으로 '사랑나눔 바자회' 행사가 도토리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원아들에게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쌓고 이웃과 나눔의 가치를 배우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성연면 내 6개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연 만들기, 윷놀이, 널뛰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마술 공연, 에어바운스 놀이시설 등이 운영돼 웃음과 즐거움이 넘쳤다.
또한 현장에는 떡볶이·팝콘·순대·꽈배기 등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액 기탁될 예정이다.
성연면은 지난해 '성연면-아파트민간어린이집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역 복지 증진과 사회공헌 사업에 협력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세대 간 장벽을 허무는 통합의 장' 프로그램을 매년 2회 열어 어린이와 어르신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백효숙 회장은 "지난해 처음 개최한 바자회가 큰 호응을 얻어 올해 두 번째로 준비했다"며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즐기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민수 성연면장은 "어린이집 원장님들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따뜻한 행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배려하고 정을 나누는 이런 행사가 성연면 공동체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면에서도 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행복한 지역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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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고북면 기포1리 주민들이 함께한 '행복쉼터' 현판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컨테이너에서 '행복쉼터'로, 따뜻한 마을 사랑방 재탄생
충남 서산시 고북면은 지난 10월 2일 오전 11시, 마을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포1리 행복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판식은 기포1리(이장 이현대) 주민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쉼터에 새 이름을 부여하고, 모두가 애정을 가지고 함께 가꾸는 공동체 공간으로 새 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포1리 마을회는 10여 년 전 경로당이 멀어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 기금으로 빌라 단지 인근에 컨테이너를 설치, 사랑방처럼 활용해왔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20여 명이 이곳을 일상적으로 이용해왔으나, 그동안 주민들 사이에서는 단순히 '컨테이너'로 불려왔다. 이에 마을회는 '모두가 행복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행복쉼터'로 명명, 현판식을 진행하게 됐다.
행사 후에는 주민들이 함께 쉼터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다함께 식사를 나누며 마을의 새로운 변화를 축하했다.
해당 쉼터는 아직 노인여가복지시설로 등록되지 않아 행정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북면에서는 올해 2월 관내 기업체 ㈜코넥과 연계해 전기판넬 시공을 지원했고, 여름철에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에어컨을 설치해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왔다.
이현대 기포1리 이장은 "노인복지를 위해 늘 세심하게 살펴주는 고북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쉬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잘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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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부춘동, 단군봉안 개천제 봉행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개천절 맞아 단군의 뜻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 되새겨
서산시 부춘동은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부춘동 단군전에서 '단군봉안 개천제'를 봉행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을 되새기고, 나라사랑과 민족 화합의 뜻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로, 사단법인 단군봉안회 회원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석해 단군의 얼을 기렸다.
행사는 헌관의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헌작, 분향, 묵념 등 전통 의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단군의 위업을 추모하고 민족의 안녕을 기원했다.
김양호 단군봉안회장은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은 시대를 넘어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준다"며 "지역사회가 단군의 뜻을 바탕으로 서로 돕고 화합하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함께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기찬 부춘동장은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단군의 뜻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과 가치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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