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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을 데리고 축제장을 찾은 가족은 붐비는 주차장을 지나 활주로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여러 대의 아파치 헬기가 펼치는 전술 기동을 목격했다. 헬기들이 머리 위에서 굉음을 내며 움직이는 장면에 아이들은 숨을 죽이고 바라보다가 환호성을 질렀다. 실제 군 작전을 보는 듯한 생생한 장면에 막내는 잠시 무서워했지만, 곧 활주로에 가득 찬 탱크와 전차를 보고 신나게 뛰어다녔다. 올해는 특히 군인들이 모는 전차에 직접 탑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축제장 곳곳에는 지역 먹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논산 딸기 스무디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메뉴로, 시원하고 달콤한 맛에 연신 "또 먹고 싶다"며 웃음꽃을 피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군문화에 대한 생생한 체험과 가족 간의 따뜻한 추억이 가득했던 하루였다. 이 축제는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경험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계룡 군문화축제는 군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경험은 참가자들에게 군사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안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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