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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전경. 사진=시 제공. |
이번 결과는 리얼미터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일,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고, 광역단체별로는 ±3.5%포인트다.
최 시장은 우선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 지난 8월 2위에 이어 이번 달 1위로 올라섰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해 6개월 연속 1위, 이장우 시장도 지난 8월까지 2차례 1위에 오르는 등 국힘 소속 충청권 단체장이 해당 지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대지수는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어느 정도 긍정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해당 지역의 보수·민주당계 정당 지지층에 비해 지지층이 많음을 보여준다.
최 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125.5점을 기록했고, 인천의 같은 당 유정복 시장(120.8점)과 충남의 김태흠 지사(116.7점), 대전의 이장우 시장(116.1점), 울산의 김두겸 시장(116점), 강원의 김진태 지사(111.7점), 서울의 오세훈 시장(102.8점), 경남의 박완수 지사(101.1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2026년 6월 지방선거의 일부 지형을 미리 보는 대목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상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의 입장에서도 한 번쯤 생각해볼 부분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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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의 직무수행 평가 지표. 사진=리얼미터 제공. |
1위는 54.9%를 나타낸 전남 김영록 지사로, 지난해 11월부터 부동의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최 시장과 울산의 김두겸 시장이 각각 전월 대비 5.9%p, 4.9%p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내보였다. 울산 김 시장(52.3%), 전북 김관영 지사(52.1%), 경북 이철우 지사(49.3%), 강원 김진태 지사(48.6%)가 각각 2~5위에 위치했고, 최 시장은 48%로 6위 무대에 섰다. 충남의 김태흠 지사는 45.9%로 8위, 대전의 이장우 시장은 44.4%로 11위를 차지했다.
세종시는 주민생활 만족도에선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선 대전시가 68.4%로 1위를 차지했고, 세종시(68.3%)는 서울(67.7%), 경기(65.7%), 인천(64.6%) 등 수도권 빅3 도시 틈새에서 2위를 점유했다.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선 최교진 전 세종교육감이 40.8%로 8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9월 교육부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1위는 김광수 제주도교육감(57.1%), 2~5위는 김대중 건남도교육감(51.1%), 전창수 울산교육감(48.6%), 김석준 부산교육감(48.0%), 윤건영 충북교육감(46.6%)의 몫이 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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