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상생하는 '빵의 도시 천안'…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 도약

  • 충청
  • 천안시

지역과 상생하는 '빵의 도시 천안'…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 도약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빵 선봬
-베이커리·제과업계·농업인·기업·대학·시민이 함께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제시
-8개 체험부스도 인기

  • 승인 2025-10-19 19:00
  • 신문게재 2025-10-20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123
2025 빵빵데이 천안이 천안시민과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18~19일까지 2일간 '원조 빵 축제'인 '2025 빵빵데이 천안'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천안시와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는 빵빵데이는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빵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빵의 도시 천안'만의 차별화된 축제다.

빵 마켓 참여업소 및 체험·이벤트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문화공연을 늘리면서 단순한 소비형 축제를 넘어 빵과 체험·문화·관광을 융합한 복합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과 연대하고 상생하는 빵 축제'라는 기조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천안의 베이커리 산업을 중심으로 제과업계·농업인·기업·대학·시민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제시했다.



총 51개 동네빵집이 참여해 개성이 담긴 대표 빵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쌀을 원재료로 한 제품, 농특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제품을 선보였고, 모든 빵집이 가격표시제를 의무 시행하고 시중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123
2025 빵빵데이 천안을 찾은 방문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천안시 제공)
농산물 판매장에서 쌀, 호두, 포도 등 15개 품목이 판매돼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산업 간 연계 확대에 기여했다.

확대된 8개의 체험부스에서 '호두과자 굽기', '구운 도넛 만들기', '백석문화대학과 함께하는 컵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유럽 잠봉뵈르·포카치아, 중국 월병, 베트남 반미 등 '해외 유명빵 만들기'도 새롭게 구성해 즐거움을 더했으며, 2026년에는 해외 제과 문화를 더욱 확장해 '빵의 도시 천안'이 국제화·세계화를 지향하는 도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가수 김필과 노브레인의 축하공연,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 어린이 뮤지컬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진행됐으며, '가을빵음악회'와 드론라이트쇼도 이어졌다.

123
2025 빵빵데이 천안을 찾은 방문객들이 '베이커리 작품·실용빵 전시존'을 둘러보고 있다.(천안시 제공)
게다가 '2025-2026 천안 방문의 해'를 맞아 독립기념관 등 목천읍 일원에서 열린 '천안 꽈자런 2025' 참가자들도 빵빵데이를 찾았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고품질·건강한 빵'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베이커리 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빵빵데이는 단순한 소비형 축제가 아닌, 시민과 기업, 농업인, 대학이 함께 상생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대표적인 융합 축제"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빵을 중심으로 천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유튜브 후원금 횡령 혐의 40대 여성 선고유예
  2. 캄보디아서 구금 중 송환된 한국인 70%, 충남경찰청 수사 받는다
  3. 천안시, 직원 대상 청렴·반부패 추가교육 실시
  4.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중대재해 근절 성실·안전시공 결의식' 개최
  5. 대만 노동부 노동력발전서, 한기대 STEP 벤치마킹
  1. 천안시, '정신건강의 날 기념' 마음건강 회복의 장 마련
  2. 천안시의회 이병하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등 2건 상임위 통과
  3. 천안동남소방서, 현장대응활동 토론회 개최
  4. 천안시 보건소, '영양플러스 유아 간식 교실' 운영
  5. 한화이글스의 가을…만원 관중으로 시작

헤드라인 뉴스


국감 중반전…충청 슈퍼위크 돌입 촉각

국감 중반전…충청 슈퍼위크 돌입 촉각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중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대전시와 세종시 등 충청권 시도를 포함한 지역 주요 피감 기관장들이 20일부터 줄줄이 증인대에 오른다. 내년 지방선거 앞 국감에서 기선 제압을 위한 여야 각축전이 금강벨트로 확전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선 현안 이슈파이팅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는 지적이다. 여야는 지금까지 올 국감에서 조희대 대법원장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정책이 실종된 채 정쟁을 벌이며 '막말 국감'을 자초하고 있다. 한껏 가팔라진 여야 대..

국감서 혹독한 평가 우주항공청, 대전에 연구개발 역량 집중해야
국감서 혹독한 평가 우주항공청, 대전에 연구개발 역량 집중해야

개청한지 1년 반이 지난 우주항공청이 국정감사에서 혹독한 평가를 받는 가운데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위해선 대전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우주항공청의 운영 체계와 인력 구성 등 조직 안정성과 정책 추진력 모두 미흡하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우주청의 구조적 한계로 '예산 부족'을 꼽는다. 올해 우주항공청 예산은 약 9650억원으로,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모든 분야를 포괄하기엔 역부족인 규모다. 여기에 입지 문제도 크다. 우주청..

대전창작센터, 원로 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
대전창작센터, 원로 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

대전 미술의 창작 공간이던 대전창작센터가 20년 여정의 마침표를 찍고, 원로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된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창작센터는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 건물로 故배한구(1917~2000) 선생이 설계한 것으로 등록문화재 10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한국 근대건축으로 평가받는다. 2005년 대전시립미술관은 한남대 건축학과 한필원 교수와 협력한 프로젝트 전시 <산책-건축과 미술>을 통해 문화시설로서의 재생 기능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 2008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관리전환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