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산불조심기간 2주 앞당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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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산불조심기간 2주 앞당겨 운영

12월 15일까지 대책본부 설치, 전문예방진화대원 배치로 선제 대응

  • 승인 2025-10-20 09:56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청
홍성군청
홍성군이 가을철 산불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불조심기간을 예년보다 2주 앞당겨 운영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군은 이날부터 12월 15일까지 군청과 각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건조한 날씨와 산불 발생 위험 증가에 따른 조치다.

홍성군은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의 예방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논·밭두렁 소각행위 집중단속, 산불취약지 순회차량을 통한 홍보 및 마을앰프 방송,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추진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군은 인화물질 제거를 위한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산불 원인자에 대한 강력처벌 방침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가을철 산불 대응체제 구축을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배치했으며, 신속한 진화 작업을 위한 헬기도 임차해 운영 중이다. 읍·면 산불감시원은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선경 홍성군 산림녹지과장은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군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 그리고 산림 보호를 위한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건조한 날씨나 산림 지역을 방문할 때는 작은 불씨 하나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산불이 발생한 경우에는 신속한 신고와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가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은 등산객과 주민들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입산자 실화, 쓰레기 및 논·밭두렁 소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가을철 기후 특성과 산림 내 축적된 낙엽 등 가연성 물질은 산불 발생 위험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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