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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종자박람회 메인 포스터. 사진=농진원 제공. |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99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며, 22개국에서 초청된 88명의 해외 바이어와 함께 대규모 수출상담회가 개최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이 기간 4만 5000㎡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산업관, 비즈니스관, 품종 전시포 등을 통해 종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한다.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로, 종자 기업의 우수 품종을 세계시장에 선보이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한다.
올해 박람회에는 97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며, 산업관에 기업홍보 부스를 마련해 종자 기업의 우수 품종과 농기자재, 육종 기술 등을 소개한다. 다끼이, 사카타, 산요종묘 등 외국계 기업도 참여해 국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KOTRA와 협력해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참가기업이 직접 초청한 실수요 바이어를 통해 수출계약을 지원한다.
박람회에서는 농업회사법인 에프앤피와 주식회사 현농 등과의 수출 협약식도 예정돼 있다. 농업인 단체참관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종자 기업의 홍보와 매출 증대를 도모하며, 36개 단체, 1331명의 농업인이 박람회에 참관할 예정이다. 품종 전시포에서는 51작물 480품종이 전시되며, 토종종자와 유전자원도 함께 조명한다.
전시포는 작물별 특화 운영으로 구성되며, 전시포 전망대와 홍보 부스를 통해 관람객의 이해와 관람 편의를 높였다.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으며, 인공지능 시대의 종자산업 발전 방향과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을 논의한다.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콘텐츠도 확대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작년 박람회는 91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81억 원의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2025 국제종자박람회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을 통한 종자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K-종자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종자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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