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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고창모양성제 거리퍼레이드./고창군 제공 |
올해 모양성제는 축제 공간을 고창읍성, 꽃정원, 전통예술체험 마을, 고창 그린마루까지 넓히며 규모와 완성도를 동시에 높였다. 역사문화 중심지인 고창읍성을 비롯해 꽃정원의 가을 정취, 전통예술체험 마을의 감성 체험이 어우러져 '한 곳에서 즐기고, 오래 머무는 축제'로 진화한다. 이는 지난 반세기 이어온 모양성제의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로, 고창군은 올해를 '모양성제의 완성판'으로 선언하며 콘텐츠, 공간, 운영 등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다.
고창모양성제는 올해 조선 시대 전라도의 고창 고을을 그대로 재현하며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창읍성 축성연도(1453년)를 딴 '리턴즈 1453 존'은 조선 시대 생활상과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체험형 역사 공간으로 꾸며졌다. 고창읍성의 장터 문화를 그대로 재현한 '모양장터'에선 전통 의복, 수공예품, 향토음식 등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실제 주모가 관람객을 맞이해 막걸리와 안주를 권하는 조선풍 체험형 선술집인 '모양주막'도 운영된다. 그리고 올해 첫 선을 보이는 '고창읍성 쌓기 챌린지'와 '힘쎈 사람 선발대회'는 역사적 의미를 체험형 경쟁으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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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고창모양성제 강강술래/고창군 제공 |
빛의 길을 따라 이어지는 '소망 등 달기'가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개막일 밤에는 650대의 드론이 하늘 위에 펼치는 빛의 군무가 예정돼 있으며, 가수들의 다양한 공연과 불꽃놀이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인기가수의 초청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개막식인 29일에는 김희재, 박지현, 김태연 가수의 공연이, 31일에는 기리보이와 DJ박명수와 함께하는 '모양나이트', 11월 1일에는 멜로망스와 체리필터가 함께하는 'MZ페스타'가, 폐막식인 2일에는 황가람과 최백호의 공연으로 만추의 계절을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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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양성제를 홍보하고 있는 심덕섭 고창군수./고창군 제공 |
심 군수는 "세계유산도시의 강점과 기회 요인을 살려 지방인구 소멸시대에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역의 변화와 발전의 터전을 만들어 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고창군은 국내 유일 유네스코가 인정한 7개 주요프로그램(세계유산 고인돌, 세계자연유산 갯벌,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농악, 전북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 기록유산 무장포고문 등)모두 보유하고 있다.
심 군수는 "조선 시대 3대 읍성(고창, 해미, 낙안)의 가치와 자긍심을 지켜온 고창군이 전통과 현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진수를 보여드리겠다"며 "고창을 찾는 모든 분들이 고창愛 빠지고, 모양愛 물드는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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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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