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유기농 페스타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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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유기농 페스타 새 출발

전국 최초 유기농특구서 문화축제로 확대 개최, 30일부터 나흘간

  • 승인 2025-10-27 09:28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 2025 홍성 유기농 페스타 포스터
전국 최초로 지정된 저탄소·유기농업특구인 충남 홍성군이 기존 '가을걷이 유기농 나눔축제'를 '2025 홍성 유기농 페스타'로 확대 개편해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나흘간 홍주읍성 여하정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된다. 홍성군은 유기농업의 가치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복합문화축제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축제는 ‘홍성 유기농업, 내일을 위한 씨앗’이라는 비전 아래 유기농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문화·예술·체험 콘텐츠로 구성했다. 지역 고유의 유기농업 자산을 예술과 문화로 확장하고 문화도시 홍성의 철학을 지역축제를 통해 구현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유기농 크래프트 마켓'에는 유기농 농가와 로컬 브랜드, 청년 창업가 등 30여 팀이 참여한다. 유기농산물과 로컬 수공예품, 친환경 식품 등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다. 모든 부스는 친환경 펄프용기 또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환경 보호에 동참한다.

홍성 수제맥주, 유기농 디저트, 유기농 과일 탕후루, 친환경 허브와 한돈 소세지 등 홍성 로컬 브랜드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농식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유기농업 역사 전시' 공간에서는 홍동면 문당리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 오리농법을 비롯해 홍성 유기농업의 발전과정을 사람과 공간,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한 세대를 잇는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유기농 테마파크'에서는 전통적인 유기농업 체험과 자연친화형 놀이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고구마·감자·당근 수확체험, 벼 탈곡과 방아찧기 체험, 논생물 교육, 곤충·파충류 체험, 자연놀이터 등 생태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유기농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2025년 축제에서는 홍성 유기농업을 대표하는 캐릭터 '홍덕(Duck)이'가 첫선을 보인다. 오리농법으로 상징되는 홍성 유기농업의 친환경 정신을 담은 캐릭터로, 행사장 곳곳에서 퍼포먼스와 포토존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에는 홍성군과 문화도시 홍성 공식 SNS 팔로우 이벤트, 유기농 스탬프 투어, 유기농 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11월 1일 오전 10시에는 한 해의 풍요로운 결실에 감사하는 '기천제'가 열려 전통공연과 풍물 디제잉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유기농이 단순한 농업을 넘어 문화와 예술, 그리고 지역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는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업의 가치가 우리의 삶 속으로 스며들고, 홍성의 유기농 브랜드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홍성' 사업과의 협력을 통해 홍주문화관광재단과 홍성군 유기농업축제추진단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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