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종로금방 부부, 인재육성 장학금 개인최다액 기탁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종로금방 부부, 인재육성 장학금 개인최다액 기탁

거금 3000만원

  • 승인 2025-11-03 10:54
  • 신문게재 2025-11-04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군 장학금 기탁(종로금방, 3천만원)
고창군 종로금방 부부가 최근 인재육성 장학금 3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종로금방을 운영하는 부부가 최근 고창군장학재단에 3000만원의 거금을 기탁했다. 이는 1997년 고창군장학재단 설립 이후 개인기부금 중 최대금액이다.

부부는 "고창에서 오랫동안 가게를 운영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운이 좋아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지낼 수 있었다"며 "행운을 지역 학생들에게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고창지역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덕섭 이사장은 "지역에서 터전을 잡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종로 금방 조영자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기탁해주신 마음이 고창군에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인재들이 꿈을 키워가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각계각층의 장학금은 고창군 장학재단의 각종 장학사업과 교육지원 사업으로 추진된다.



올해 장학금 지원사업은 11월 14일까지 접수 중이다. 4개 분야에 350여 명을 선발해 2억 4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성적우수 장학금 선발인원을 확대(20명→ 60명)하고, 성적 기준도 완화(기존=내신 2등급 이내, 90점 이상→변경=내신 3등급 이내, 80점 이상)했다.

또한 '1인 1 자격증 취득비용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5000만 원의 사업비로 기사(50만 원), 기능사(20만 원)와 더불어 올해 고 3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능 이후 운전면허 취득자에게 30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종로금방 부부의 장학금을 포함해 최근 일주일 사이 1억6000만 원의 장학금이 기탁됐다. 이로써 (재)고창군 장학재단의 모금액은 올 7월을 기점으로 민선 8기 동안의 모금액이 2007년부터 2022년까지의 누적액을 넘어섰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 '아가씨 간판' 배후 있나? 업소마다 '천편일률'
  2. '아산콜버스' 시범 운행 돌입
  3. '아산시 이통장 한마음 대회' 성료
  4. 아산시, 개별공시지가 열람-이의신청 접수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어디서든 걸을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1. 728조 예산전쟁 돌입…충청 與野 대표 역할론 촉각
  2.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자연과 함께 일상 속 피로 내려놓길"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을 도심 산행의 매력 흠뻑
  4. [오늘과내일] 대전시의회, 거수기 비판을 넘어설 마지막 기회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구봉산에 물든 가을, 함께 걷는 행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국토교통부가 2월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를 지정한 데 이어 12월 추가 지하화 노선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대전역 철도입체화 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국토부 선도지구에 대전이 준비한 두 사업 중 대전 조차장 철도입체화 사업(약 38만㎡)만 선정됐지만, 이번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철도 지하화 대선 공약과 해당 지역 개발 여건 강화 등으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12만㎡)이 반영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월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 특별법'을 제정한..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늦가을 찬바람이 부는 11월의 첫날 쌀쌀한 날씨 속에도 캠핑을 향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중부권 대표 캠핑 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캠핑 가족들의 호응을 받으며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벤트로 1~2일 양일간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번 캠핑 역시 전국의 수많은 캠핑 가족들이 참여하면서 참가신청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행운을 잡은 40팀 250여 명의 가족들은 대전지역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를 찾아 2026년 정부 예산안 편성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 예산안 심사 개시에 맞춰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 편성의 당위성 등을 설명한 후 국회의 원활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8월 29일 전년도(673조 원) 대비 8.1% 증가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도 슈퍼 예산안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총지출 증가율(8.1%)은 2022년도 예산안(8.9%)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경제 성장을 위한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