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교육청·평가원 모의고사서 ‘화작·확통’보다 표준점수 우위
상위권 수험생, 교차지원·무전공 전형서 유리한 흐름 유지
종로학원 "응시자 감소로 정시 실질 영향력은 줄어들 수도"

  • 승인 2025-11-09 17:41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종로학원
종로학원 자료제공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도 수학 '미적분'과 국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이 상위권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5년 연속 두 과목의 표준점수가 다른 선택과목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6일 종로학원은 올해 교육청 모의고사 4회와 평가원 모의평가 2회 등 총 6차례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국어 영역에서는 모든 시험에서 '언어와 매체'의 표준점수가 '화법과 작문'보다 2~7점 높게 형성됐다고 밝혔다. 수학 영역도 '미적분'이 '확률과 통계'보다 3~11점 높게 형성됐다.

수학의 경우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3월 미적분 157점·확률과 통계 149점, 5월 156점·152점, 7월 148점·143점, 10월 146점·141점으로 모두 미적분이 앞섰다. 평가원 모의평가에서도 6월 미적분 143점·확률과 통계 136점, 9월 미적분 140점·확률과 통계 137점이었다. 국어 역시 모든 시험에서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높았다.

입시 전문가들은 선택과목 응시 집단의 원점수 평균이 높을수록 표준점수가 높게 산출되는 구조를 이유로 들었다. 실제로 '언어와 매체'와 '미적분' 응시 집단의 원점수 평균이 상대적으로 높아 표준점수 산출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 수능 상위권에서는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의 표준점수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며 자연계 학생의 인문계 교차지원이나 정시 무전공 전형에서 미적분 선택자가 유리할 전망이다.

다만 올해 수능에서는 미적분 응시자가 전년보다 3만6617명(-15%), 언어와 매체 1만3868명(-7.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두 과목의 상위권 고득점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정시모집에서 미적분·언어와 매체 선택자의 실질적 영향력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 수능에서도 국어 '언어와 매체'와 수학 '미적분'의 표준점수 우위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선택과목 응시 집단의 점수 분포에 따른 구조적 유불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총동창회, 총학생회와 2만 학우에게 호소문 발표
  2. [현장취재]충남대학교 총동창회, 김정겸 총장에게 입장문 전달
  3. [현장취재]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9월 예배
  4. 당진푸르지오3차 입주민, 투기꾼 탓에 추가 분담금 위기 맞자 '어깨띠' 매고 거리로
  5.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1. 한기대 생활관, 2026학년도 '관생의 밤' 성료
  2. 천안시, 청년층 '에이즈 예방·인식 캠페인' 나서
  3. 상명대, AI가 여는 콘텐츠의 미래…'충남 뉴콘텐츠 아카데미 특강' 성료
  4. 오라클피부과 천안쌍용점, 추석 맞아 천안시복지재단 4100만원 상당 화장품 후원
  5. 천안시청 좌식배구팀, 전국장애인체전 12연패 달성

헤드라인 뉴스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이너스통장 만기를 연장한 금융소비자들이 많게는 두 배 이상 오른 금리에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주요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용점수 901~950점 차주에게 적용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4.66~5.37%를 기록했다. 신용점수 951~1000점의 최고 신용등급 차주에게 적용하는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연 4.51~5.28%로 5%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체 신용등급에서 평균 금리는 KB국민은행이 연 4.59%, 농협은행 4.93%를 제외하면 대부..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됐다. 일반대와 함께 전문대도 수시 1차 원서접수에 들어가 9월 30일까지 지원자를 받는다. 전문대는 전공교육과 현장실습을 연계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간호·보건과 반도체·인공지능(AI), 국방, 조리·제과제빵, 뷰티·반려동물, 문화콘텐츠 등 학과에 따라 교육과정과 자격 취득, 졸업 후 진로도 뚜렷하게 나뉜다. 중도일보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하는 대전지역 전문대의 특성화 분야와 현장 중심 교육, 취업 경쟁력을 차례로..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1.5% 내려 평균 19만 663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추석을 1주일 앞둔 지난 18일 전국 22개 지역의 전통시장 17곳과 대형유통업체 36곳에서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4인 가족 차례상에 필요한 채소·과일·축산물 등 8개 부류 24개 품목이다. 결과를 보면, 평균 차림 비용은 지난해 추석 1주 전보다 1.5% 낮았다. 추석을 코앞에 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가 이어진 영향이다. 부류별로는 축산물이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반면 과일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