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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 대포 연안에 잘피 종자 15만개 파종<제공=사천시> |
KB 국민은행이 후원하고 에코피스아시아와 해양생태기술연구소가 주관한 'KB 바다숲 프로젝트' 일환이다.
작년부터 시작된 2개년 사업으로, 작년에는 잘피 성체 1만 개체를 이식했다.
잘피는 블루카본으로 대표되는 해양 생태계 탄소 흡수원이다.
사업 주관 기관은 지난 6월 사천시 송포 해역에서 잘피 씨앗을 채취해 육상 실험실에서 배양했다.
생산된 종자를 특허 기술로 제작된 점토 용기에 담아 해저에 거치하는 방식으로 파종을 진행했다.
과거 대포 연안은 잘피 군락이 무성해 다양한 해양 생물의 산란장 역할을 했다.
환경적 요인으로 대부분 사라지고 현재는 일부 구역에만 남아 있다.
시는 이번 복원 사업이 대포 연안의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되살리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KB 바다숲 프로젝트가 사천만 해양생태 복원과 블루카본 확대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바다와 어업인이 공존하는 건강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15만 개 종자가 뿌려졌지만, 진짜 숲이 되려면 바닷속 시간이 필요하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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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