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가장 초록우산다운 산타원정대 출발

500여 명 아동 지원 목표, 12월 5일(금) 오후 2시 팔레드오페라에서 선물포장행사 진행
'나도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믿음 갖게 하는 캠페인

“올 겨울, 아이들의 산타가 되어주세요.”

추운 겨울, 소외된 아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선물하기 위한 '2025 산타원정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2007년부터 이어져 온 초록우산의 대표 겨울 나눔 캠페인으로,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역 아동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오고 있다.

'보일러가 고장 나 추운 겨울을 보내는 아동', '가족돌봄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아동'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아이들의 소원을 지역사회 후원자와 함께 이뤄줄 예정이다.



대전지역본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 500여 명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1억 원 규모의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인 후원금은 아동의 상황에 따라 '소원리스트'를 기반으로 맞춤형 선물과 지원금, 생활지원금, 겨울방학 학원비, 송년파티비 등으로 사용돼 대전지역 아이들이 보다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쓰인다.

'산타원정대'는 기업·개인·단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초록우산은 대전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줄 '산타'를 모집하고 있다. 이 중 300만 원 이상 일시 기부자 또는 월 10만 원 이상 정기 후원자는 '산타원정대 선물포장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선물포장행사'는 오는 12월 5일(금) 오후 2시 팔레드오페라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이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하고 직접 작성한 성탄카드를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 최승인 충청권역총괄본부장은 "산타원정대는 단순한 선물 전달을 넘어, 아이들이 '나도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믿음을 갖게 하는 캠페인"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소원을 하나씩 이뤄가는 여정에 더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