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AI·ASF 전국 확산 우려에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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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AI·ASF 전국 확산 우려에 방역 총력

가축방역대책상황실 24시간 가동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도 운영
소독약품·멧돼지 기피제 등 공급

  • 승인 2025-11-10 17:31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닭 시료를 채취하는 모습.
경북 영천시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자 방역을 위한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최근 강원도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 지난 9월과 10월에는 경기 파주와 광주광역시 소규모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검출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영천시는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농가 전담공무원제를 운영 중이다.

또 초동 방역을 위해 긴급 소독약품 1480통과 멧돼지 기피제 231포를 축산농가에 공급했으며 추가로 생석회 3590포를 12~14일 공급한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북도본부 중부사무소에서는 관내 축산농가(가금 29농가, 양돈 77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외부 울타리를 따라 야생동물 기피제를 살포하고 축사 지붕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영천전자경매가축시장 옆에 설치한 거점소독시설도 24시간 운영하며 축산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와 가금농장에는 7개 반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축방역 대책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해 AI와 ASF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장주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상황실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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