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마을 교육공동체 실현 프로그램 운영

  • 전국
  • 광주/호남

정읍시, 마을 교육공동체 실현 프로그램 운영

학생 300명 참여

  • 승인 2025-11-11 10:54
  • 신문게재 2025-11-12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정읍시, 300명 학생 참여 ‘마을여행 정읍취향’ 성료
정읍시가 최근 진행한 마을여행./정읍시 제공
'마을 교육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한 정읍시의 '마을 여행 정읍 취향' 프로그램이 한 달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7일까지 한솔초등학교 등 4개 학교 300여 명의 학생들은 덕천면 상학마을을 비롯한 7개 공동체를 탐방하며 마을 주민에게서 직접 교육을 받았다.

정읍시와 (사)정읍시 지역활성화센터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총 13회에 걸쳐 운영됐다. 학생들은 마을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마을의 역사와 전통문화, 지역 자원, 생활환경을 직접 탐방했다. 또한 각 마을의 특색을 살린 전통음식 만들기, 생태 체험, 농촌유산 탐방 등 맞춤형 활동을 통해 마을의 소중한 가치를 배웠다.
정읍새일센터, ‘생생 취업 토크콘서트’ 성황
정읍새일센터에서 진행된 생생 취업 토크콘서트./정읍시 제공
'마을 여행 정읍 취향'은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는 협력형 교육 모델로, 일상 속 배움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지역 주민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고, 마을 자원이 교육 콘텐츠로 재구성돼 농촌 지역에서도 지속 가능한 교육·문화·사회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마을 대표로부터 공동체의 형성과정과 마을 운영의 원리를 배우며, 협력과 나눔, 지역 사랑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체득했다. 주민들 역시 학생들에게 마을의 이야기를 전하며 지역의 정체성을 공유했고, 이는 세대 간 교류와 마을의 지속가능성 강화로 이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을이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교육의 장이자 공동체 회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공동체 회복과 지역 문화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교, 주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적 교육모델을 더욱 체계화하고, 다양한 마을 단위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3.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4.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5.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1.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2.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3.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4.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5.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