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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용병·재일한인의 해역인문학 책 표지./부경대 제공 |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가 출판한 '해상용병: 17세기 중국해에서의 전쟁, 무역, 그리고 해적'과 '재일한인의 해역인문학: 이동, 생활, 네트워크'가 2025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 독서진흥 사업으로, 매년 발간된 우수 학술 및 교양도서를 선정해 전국 공공도서관과 학교 도서관 등에 보급한다.
이번에 선정된 두 권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된 국립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의 대표 성과물이다. 이는 근현대 동북아 해역의 인문네트워크가 형성되고 변동해 온 과정을 다층적으로 조명한 연구 결과다.
김창경 소장 외 3명의 연구자가 번역한 '해상용병'은 제국 중심 해양사관을 넘어 해역 네트워크의 관점에서 동아시아 해양 세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최민경 교수가 단독 집필한 '재일한인의 해역인문학'은 재일한인의 이동과 정착, 생활과 관계망을 해역인문학의 시각으로 분석하며, 부산과 일본을 잇는 해역 이주의 인문학적 의미를 탐색한다.
김창경 소장은 "이번 세종도서 선정을 계기로 해역을 기반으로 한 인문사회 연구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부산의 바다와 사람, 그리고 관계의 이야기를 세계 속의 인문학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부산의 지역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바다와 사람의 관계를 주제로 한 인문사회과학적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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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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