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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청 전경<제공=밀양시> |
지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의원은 "해마다 표충사 관련해서 질의를 드린다"며 "표충사에서 국비나 도비를 문화재 차원에서 사업을 가져와 시에서 집행하는데, 편의시설에 대해 진행이 되고 있는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의원은 "밀양시에서 관광으로 뭘 해보자고 표충사 위 사자평에 엄청난 금액을 들여 습지공원을 조성했다"며 "그런데 거기 관광객들이 왔을 때 편의시설이 없다. 이렇게 잘 해놓고 했는데 편의시설이 없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여기는 없다"고 지적했다.
문화예술과 담당자는 "이 사항을 제가 아는 내용이 없어서 따로 한번 확인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의원은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말씀을 많이 하고 있다"며 "편의시설이 없는 관광 지역이라는 것은 불명예스러운 것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시설이 우선적으로 될 수 있게끔 문화예술과에서도 한번 짚어보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3년 내내 이 말씀을 하신다. 사자평에 화장실 만들어 달라고"라며 "그때마다 주지스님이 안 된다, 안 된다 하고 있다. 통도사 핑계를 댄다"고 지적했다.
위원장은 "예술과장이 표충사 주지스님과 담판을 지으라"며 "사업비는 해마다 달라 하시는데 정작 우리가 원하는 사업은 안 해 주시잖아요. 그 화장실 하나 지어주는 게 뭐가 어렵냐"고 반문했다.
그는 "작전도로로 싣고 올라가서 하나 놓고 한 달에 한 번씩 청소해 주면 된다"며 "표충사 주지스님을 만나서 담판을 지으라"고 당부했다.
담당자는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수억 원 문화재 보수는 받으면서 화장실 하나는 3년째 못하는 것, 이것이 관광의 현주소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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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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