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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 초청 AI 시대 특강 사진.(음성교육지원청 제공) |
음성중은 11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를 초청해 'AI 시대를 받아들이는 자세: 창의적인 질문과 주도적 판단의 힘'을 주제로 창의융합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음성 관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인공지능이 급속히 확산되는 시대 속에서 인간만이 지닌 창의적 사고와 판단력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이세돌 전 기사는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의 대국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인물로, 이날 강연에서 "기계가 천재적인 순간을 만들어낼 수는 있지만 인간은 스스로의 깊은 질문과 결단으로 초월적 순간을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창의성을 확장시키는 도구"라며 학생들에게 주도적 사고와 자기 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졌으며, 한 학생은 "이세돌 선수가 바둑에서 보여준 새로운 수의 도전 정신이 인상 깊었다"며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는 힘의 의미를 다시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필 교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AI 시대를 능동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창의적 사고력과 인간 중심의 가치관을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중학교는 창의융합 AI·SW 교실, '월간음성중' 특강, D-Lab(디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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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