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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을지대병원 의료진들이 병원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 수험생 환자에게 선물을 전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대전을지대병원 제공 |
대전을지대병원은 12일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으로 입원 중인 수험생을 위해 특실을 무료로 제공하고 수능일인 13일 병실을 공식 시험장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병원은 교육기관과 협의해 조용한 시험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진 대기 체계를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수험생이 병원에서도 평소처럼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지원에 나섰다.
담당 의료진은 병실을 찾아 응원 선물과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네며 수험생의 용기를 북돋웠다.
보호자 A씨는 "그동안 수능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왔는데, 병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해줘 감사하다"며 "아이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하용 원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해온 수험생에게 병원의 지원이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수험생이 좋은 결과를 거둠과 더불어 앞으로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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