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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JFEZ 글로벌 물류혁신 TF 제2차 회의 기념 사진./부산진해경자청 제공 |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열린 글로벌 물류혁신 TF 킥오프 회의에서 제시된 핵심 과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회의에서는 ① 정부 북극항로 정책 연계 전략, ② 스마트 항만 및 장비산업 고도화, ③ 물류 디지털 전환 및 창고 자동화, ④ 전문 인력 양성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러한 과제들을 중심으로 스마트 항만 고도화를 위한 AI·빅데이터 기반 운영 최적화 시스템 구축 및 국산 장비 기술·가격 경쟁력 확보 방안과 물류산업 자동화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는 지난 7월 신설된 경상남도 신항만건설지원과가 참여해 진해신항 개발과 항만 운영 효율화 방안 등 도(道) 차원의 역할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으며,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연구원, 지역대학 등 유관기관과 함께 스마트항만 장비산업 육성, R&D 지원,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등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서, 동원글로벌터미널의 스마트항만 운영사례를 발표하였다.
동원글로벌터미널은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부산항 신항 7부두를 기반으로 컨테이너의 하역·이송·적재 전 과정을 자동화한 첨단 터미널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터미널 대비 생산성을 약 20% 이상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되며, 국내 스마트 항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국내 기술기업 Z사와 S사가 항만 자동화 및 장비 국산화 관련 오픈이노베이션 과제를 발표했다.
Z사는 AGV·AMR 등 산업용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으로, 터미널 및 물류창고 내 자동이송장비 실증 및 운영테스트 협력 방안을 제시했고, 항만 크레인 및 운반하역설비 설계·제작·시공 전문기업인 S사는 광양항 자동화 Test Bed 구축을 바탕으로 RMGC 자동화 확대적용 및 부품 국산화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참석한 관계기관들은 "스마트항만 전환을 위해서는 국산 장비 기술력 향상과 운영데이터 기반의 AI·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성호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이미 동북아 물류의 핵심 거점이지만, 이제는 '스마트 장비산업'과 '디지털 물류기술'이 결합된 혁신 항만물류 생태계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며, "국산 장비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AI 기반 운영시스템을 고도화해 글로벌 항만물류 혁신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부산=정진헌 기자 podori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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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