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태안소방서는 18일 태안군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정 가족을 대상으로 다문화의용소방대원과 함께하는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은 18일 다문화가정 주민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하는 모습. 태안소방서 제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18일 태안군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정 가족을 대상으로 다문화의용소방대원과 함께하는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태안지역의 다문화가정 증가에 따라 언어 장벽으로 인해 안전 정보에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모국어로 설명하는 실질적·참여형 안전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남면여성의용소방대 소속 라오스 국적의 빠넘 대원, 베트남 국적의 한아름 대원이 직접 참여해, 전기·가스 안전사용과 주택 화재 위험요인 점검, 초기 대응 절차 등을 각국 언어로 설명해 참가자의 이해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한아름 대원은 과거 태안군가족센터에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험이 있어 "배움을 받던 공간에서 이제는 안전을 전하는 사람으로 서게 되어 특별한 감회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방서는 앞으로도 다문화의용소방대와 함께 여러 언어권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태안군 내 모든 주민이 동등한 안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류진원 서장은 "언어가 다르다고 안전에서 소외될 수는 없다"며 "오늘 교육은 다문화 구성원이 지역의 안전 파트너로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김준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