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새마을회(회장 박영복)가 주최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가 11월 대전시 전역에서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역 주민과 청년단체, 대학동아리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총 1,500장의 연탄이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7세대에 전달됐다. 시범행사와 구별 지원을 통해 나눔의 범위를 넓혔다. 특히 11월 15일 오후 2시에는 유성구 유성대로 713번길 185-2에서 시범행사가 열려 대전시회장단과 구회장단, 청년연대, 대학동아리 등 60여 명이 참석해 직접 연탄을 나르며 온정을 나눴다. 시범행사에서는 2세대에 각 250장씩 총 500장의 연탄이 전달됐다. 이후 각 구별로 200장씩 총 1,000장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연대와 대학동아리의 활발한 자발적 참여다. 특히 지난해 행사에 참여했던 구즉 청소년문화의 집 관장이 올해에는 청소년 30여 명과 함께 다시 참여하면서 지역 청소년들의 나눔 실천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박영복 회장은 "시민 중심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연대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청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나눔의 장이 지역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청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나눔의 장을 통해 지역사회 내 연대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해당 봉사활동은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해 4시간의 봉사시간이 인정되며, 마을공동체 중심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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