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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사진=부동산R114 제공. |
22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11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주간 시황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하며 약세 전환됐다. 서울의 경우 0.05% 하락하면서 19주 만에 하락을 기록했고, 경기와 인천도 각각 0.01%, 0.03% 하락하며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거래 절벽이 심화되며 단기 상승세를 꺾은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수도권 전반의 공급 부족 우려와 매수 심리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시장 불안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17개 시도 기준 상승 2곳, 보합 1곳, 하락 14곳으로 하락지역이 대부분이었는데, 충청권에선 대전과 세종이 0.01%씩 하락했으며, 충남은 0.04% 하락했다. 반면, 충북은 0.01% 올랐는데, 이는 제주(0.0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로 지난 주(0.03%)보다 다소 커졌는데, 서울과 수도권에서 0.06% 올랐다. 17개 시도 중 상승 8곳, 보합 4곳, 하락 5곳으로 상승 움직임이 우위를 보였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과 세종, 충남은 모두 0.00%로 보합 수준을 보였으며, 충북만 0.1% 상승을 기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정부의 10·15 대책 발표 후 과거 침체기 수준의 거래 절벽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아파트 매매 시장도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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