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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돗물 합동 역학조사 모습./양산시 제공 |
최근 지역환경단체에서 제기한 수돗물에서 조류 독성물질이 검출됐다는 주장에 대해 양산시는 완벽한 정수처리 공정과 조류독소 검사 모니터링을 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이번 조류독성 문제에 대해 2022년 대구시 유사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 전문가가 필터에서 독성이 검출된 것은 사실이나 먼지, 필터 자체 또는 수돗물 등 출처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환경단체가 검사 의뢰한 필터 2곳이 모두 신도시정수장에서 공급되나 한 곳에서만 독성물질이 검출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합동 역학조사 결과 B아파트에서는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A아파트는 환경단체로부터 위치를 확인할 수 없어 역학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독성 검출 농도(0.1ng/filter)는 필터가 녹색으로 변색되는 기간(30일)과 하루 유량(10L)을 가정할 때 0.00033ng/L로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먹는물 기준(1000ng/L)의 약 300만 분의 1에 해당하는 극미량의 농도다. 실제 먹는물 수질검사 고시에 따르면 정량 한계 미만은 '불검출'로 표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양산시는 완벽한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갖추고 있으며, 공정별 독소 저감률은 90%에서 100%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모든 공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법적 기준보다 강화해 조류독소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어 안전한 수돗물임을 확인하고 있다.
시는 환경단체 기자회견 이후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동면 이장단 설명회를 가졌으며, 주간 조류독소 검사 결과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해 오고 있다.
이 외에도 수도시설 블록화사업, 신도시정수장 증설, 광역취수시설 설치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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