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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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대전교통공사, (주)루시드·금호고속(주) 공동운영
시외·고속버스 한 곳에서 탑승 복합터미널 가능
유천동 서남부·장대동 금호고속터미널 폐쇄될듯

  • 승인 2025-11-23 16:49
  • 신문게재 2025-11-24 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유성복합터미널 공사현장_2025-02-11_9
현재 유성시외버스터미널 옆에 새롭게 조성되는 유성복합터미널 공사 모습. 2025월 2월 모습으로 올해 말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통합된 복합터미널로 준공할 예정이다.  (사진=대전시 제공)
유성복합터미널을 운영할 주체가 최근 결정되면서 대전 시민들의 고속·시외버스 운송체계가 동구 용전동과 유성구 구암동의 두 개의 복합터미널의 양강 체계로 전환될 전망이다. 대전교통공사는 11월 19일 주식회사 루시드 및 금호고속주식회사와 유성복합터미널의 공동운영사로 결정하고 5년에 추가 5년 연장 가능한 계약을 체결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2010년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4차례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2020년 대전시의 공영개발로 전환됐다. 시가 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버스 15대가 동시에 승객을 승하차하는 플랫폼을 갖추고, 대합실과 식당, 상가가 입점할 수 있는 지상 2층 3개 건물을 12월 29일께 준공할 예정이다. 대전도시교통공사가 전문성 있는 민간 터미널 사업자와 유성복합터미널을 함께 운영하기 위한 사업자 공모에서 (주)루시드와 금호고속(주)가 선정된 것으로, 이들 3자가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가 됐다. (주)루시드는 현재 중구 유천동 서남부터미널을 소유한 운영사이고, 금호고속(주) 역시 유성구 장대동 유성금호고속터미널의 운영사인데, 이번 결과로 서남부터미널과 유성금호고속터미널이 폐쇄되고 자연스럽게 유성복합터미널로 흡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남과 동양, 삼화 등의 시외·고속버스 회사들은 여러 터미널 중에 승객이 가장 많고 운행시간이 단축되는 터미널을 선택해 기점지로 삼는데 서남부시외버스터미널은 노후되고 하루 승객 120명으로 이미 터미널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게다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 탓에 도로 정체가 심해 시외버스 회사들은 유천동에 있는 터미널에 노선을 빼고 장차 문을 열 유성복합터미널로 기점지 변경을 충남도에 신청한 상태다. 또 유성금호고속터미널 역시 운영을 중단하고 내년 초 유성복합터미널로 흡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도시철도 1호선 지하철을 타고 구암역에서 하차해 유성복합터미널을 통해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공항과 공주, 전주 등으로 연결되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가 통합된 터미널 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승객 숫자에 비해 터미널과 정류소가 너무 많아 승차 후 목적지까지 시간이 더 소요되는 문제도 일부 해소가 기대된다. 이때 서남부터미널과 도마정류소 그리고 유성금호고속버스터미널이 폐쇄될 때 기존 승객들의 불편도 있을 것으로 우려돼 보완 대책도 요구된다.

이번에 터미널 공동운영사로 선정된 업체 관계자는 "동구 용전동 대전복합터미널에 이어 유성에 시외와 고속버스가 통합된 복합터미널이 개장되면서 노후되고 효율 낮은 터미널과 정류소가 흡수되는 기회"라며 "새로운 복합터미널 이용에 불편을 덜고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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