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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나로우주센터 2발사대에 기립한 누리호 4호기. 항우연 제공 |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이 시작됐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출발한 누리호는 무인 특수이동 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오전 10시 42분 이송을 완료했다.
당초 누리호 발사대 이송은 오전 7시 50분 시작 예정이었지만 고흥 현지 기상 상황 영향으로 예정보다 1시간 10분 지연됐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오후 1시 36분께 기립과 고정이 이뤄졌다. 이후부턴 전원과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공급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 중이다. 오후 4시 30분 기준 누리호를 발사대에 설치하고 연결하는 작업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
누리호는 현재 이상 없는 상태며 현지 기상 상황이 발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전남 고흥 일대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26일 새벽까지 전남 해안 일대 강풍과 해상 강풍·풍랑 유의를 당부한 상태다.
우주항공청은 26일 오후 7시 30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과 발사 윈도우, 기상 상황,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한다. 오후 8시 15분 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발사관리위원회 회의 결과 기존 계획대로 발사가 이뤄진다면 오후 11시부터 발사 현장 실황이 중계되며 26일 밤에서 27일 자정을 넘긴 오전 0시 55분 4차 발사가 이뤄진다.
항우연 관계자는 "현재까지 기존 일정에서 변경된 내용 없이 발사대 설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26일 열리는 발사관리위원회서 발사 시간 등 모든 것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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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