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아시아 최초 개최 '위상 증명'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아시아 최초 개최 '위상 증명'

IOC 전·현직 위원장 등 191개국 2천여 명 참석
세계도핑방지규약 및 ‘부산선언’ 도출 예정
스포츠 허브도시 위상 강화·국제 협력 확대

  • 승인 2025-11-26 00:0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부산시 제공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안내물./부산시 제공
부산시에서 아시아 최초로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가 열려 '세계도핑방지규약' 개정과 '부산선언' 도출 논의가 진행된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시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가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각국 정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경기연맹, 각국 도핑방지기구 등 전 세계 191개국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총회에서는 2027년부터 향후 6년간 국제경기단체와 국가반도핑기구가 준수해야 하는 최상위 국제 규범인 '세계도핑방지규약'과 기술·운영 지침인 '국제표준'의 개정이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국제사회의 도핑방지 의지와 향후 정책 방향을 확인하는 '부산선언' 도출을 위한 회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WADA 위톨드 반카 회장, IOC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과 토마스 바흐 전 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 기간 동안 부산 벡스코를 중심으로 다양한 회의와 공식 행사가 개최된다. 3일부터 5일까지 본회의가 진행되며 선수위원회, 정부기구 회의 등 분과회의도 병행된다.

공식 행사로는 사전 만찬(12.1.), 개회식(12.2.), 박형준 시장 주재 환영만찬(12.3.)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12.5.) 폐회식에서는 스포츠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공동 의지를 담은 '부산선언'이 발표된다.

또한, 2일 오전 10시부터는 부산체육고등학교와 경남여자중학교에서 메달리스트가 포함된 선수위원들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연경, 기보배 선수 등이 학생 선수들과 함께 도핑방지 퀴즈, VR 체험, 종목 훈련 등을 진행하며 도핑방지의 중요성을 전파한다.

한편, 동아오츠카, 머거본, 삼진어묵 등 국내 식음료 기업들이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총회는 글로벌 스포츠 허브도시이자 마이스 허브도시로서 달라진 부산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라며 "총회 이후에는 세계 도핑방지 거버넌스의 중심에서 공정한 스포츠의 가치를 더욱 확산하고, 후속 사업을 추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2.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5.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1.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2.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3.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4.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5. '대덕특구 사이언스센터' 딥테크 혁신성장 허브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역인 충남에서 치사율 100%(급성형)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양돈농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동 제한 등 긴급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총 463두의 돼지를 사육 중인 당진시 송산 돼지농가에서는 지난 17∼18일 2마리가 폐사하고, 23∼24일 4마리가 폐사했다. 농장주는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 폐사축에 대한 검사를 도에 의뢰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축에 대한 ASF검사를 진행, 이날 오전8시 양성 판정을 내렸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