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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종신 기술보급과장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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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종신 기술보급과장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시는 전국 세 번째로 큰 벼 재배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친들·삼광·향진주 등 고품질 품종 중심으로 연간 9만 톤의 쌀을 생산해 충남 전체 생산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뛰어난 향미와 식미로 주목받는 충남농업기술원 개발 품종 '향진주'를 전략적 품종으로 선정해 재배단지 확대에 나선다.
현재 서산에서 약 1,000ha 규모로 재배되고 있으며, 시는 2026년 2,000ha로 늘리고, 향후 3,000ha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진주는 최근 3년간 네덜란드에 102톤(약 3억 1,700만 원)을 수출하는 등 품질을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서산시는 재배 확대에 맞춰 ▲계약재배 농가 대상 재배기술 교육 ▲균형시비 및 병해충 관리 강화 ▲품질 표준화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산시는 고품질 쌀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해뜸향미'를 개발해 현대백화점 납품을 추진 중이다. 또한 마켓컬리 최우수 양곡 브랜드로 선정되며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서산시는 찰기와 식미가 우수한 '지키미' 품종을 활용해 단체급식 틈새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지키미는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찰기가 좋고 스팀솥 취반에서도 품질이 유지돼 학교·병원·기업체 등에서 선호도가 높다. 시는 이를 위해 20ha 규모의 재배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가공용 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충남농업기술원의 보급종 공급 중단에 대비, 서산시는 '황금노들' 품종의 자체 채종포를 조성해 연간 10톤 이상의 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황금노들은 간척지 재배에 적합하고 내병성·내재해성이 우수한 품종으로, 현재 CJ햇반에 연간 3,000톤 내외가 원료곡으로 공급되고 있다.
박종신 서산시 기술보급과장은 "프리미엄 쌀 생산단지 육성계획은 지역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서산을 대한민국 프리미엄 쌀 생산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향진주를 비롯한 지역 특화 품종의 생산 확대, 품질 관리 강화, 브랜드화 전략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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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