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YWCA, 영화로 여성폭력 인식 전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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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YWCA, 영화로 여성폭력 인식 전환 이끈다

영화 '비밀의 정원' 상영으로 폭력 없는 사회의 의미 되새겨
관람 토론 통해 피해자 회복과 사회적 인식 개선 논의
참가자들, 폭력 문제의 사회적 해결 필요성에 공감
세종YWCA,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목표

  • 승인 2025-11-26 16:1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영화 상영
이날 영화 상영회 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는 모습. 사진=YWCA 제공.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는 지난 25일 새롬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지역 시민과 여성단체,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영화 상영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 존중이 빛나는 사회'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 폭력 없는 사회의 의미를 되새기고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상영회에서는 2021년 개봉한 영화 '비밀의 정원'이 상영됐다. 이 영화는 성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죄의식, 상처가 흉터로 남지만 가족들로 인해 아물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내 청중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상영 후에는 나우인사이드심리상담센터 방미나 대표가 참여한 관람 토론 시간이 이어졌으며, 작품 속 피해자와 가족의 회복 과정, 사회적 인식 개선의 필요성, 안전한 공동체를 만드는 방법 등에 대해 진지한 대화가 오갔다.



참가자들은 "영화 한 편이지만, 폭력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 생각이 됐고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키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는 앞으로도 피해자 보호, 존중 문화 확산, 폭력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간다.

이번 행사는 세종특별자치시 2025년 양성평등기금사업의 지원으로 추진됐으며, 행사 종료 후에도 센터는 여성폭력추방주간 캠페인과 지역 네트워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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