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산시가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상수관망을 정비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시는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예천동, 읍내동, 석림동 일원 등을 대상으로 '2차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산시가 환경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와 도비를 확보해 본격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에 사업의 주요 내용은 노후 관망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누수 탐사 및 복구 등으로, 지역 상수도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산시는 2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내년 실시설계와 환경부 사전 기술검토 후 최종 확정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누수로 버려지던 수돗물 약 15만 톤을 연간 절약하고, 관망 보수비용 등 약 4억 6천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서산시는 총 136억 원을 투입해 2019년부터 진행해 온 1차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2026년 2월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2차 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계해 지속적인 현대화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이번 2차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 관망을 체계적으로 개선해 누수율을 낮추고 수돗물의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예천동·읍내동·석림동 등 인구 밀집 지역의 관망 환경이 개선되면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환경부 기술검토,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업 등 모든 절차를 신속하고 철저히 준비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관계자는 "서산시의 2차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 상수관망 개선과 누수 저감뿐 아니라, 관망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질·수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산시는 이미 1차 사업을 통해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만큼, 2차 사업에서도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여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