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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시 치매안심센터는 26일 치매 환자와 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를 개최했다. |
'우리함께'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센터에서 운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참여 어르신들의 성취감과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행사에서는 센터 직원들의 치매 예방 체조 공연을 시작으로 1년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자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어르신들이 직접 준비한 건강 체조와 다듬이 난타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치매 어르신들이 협동으로 제작한 호작도 민화 작품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행사장에는 원예, 토탈 공예 등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추억 사진 촬영 코너도 함께 운영됐다.
송년 행사 공연을 준비한 치매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긴장감도 느껴보고 삶의 활력도 생겼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 이용자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것을 공연하고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모습에서 어르신들의 열정과 성취감이 느껴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 소장은 이어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에 도전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사회적 교류 활성화와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보령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들의 인지 기능 향상과 사회적 교류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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