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일과 휴식 공존하는 농촌 체험 공간 마련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일과 휴식 공존하는 농촌 체험 공간 마련

초록꿈틀마을, '원격근무형 농촌공간기술 시범사업' 원격근무 여건 갖춰

  • 승인 2025-11-28 08:0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지난 6월 초록꿈틀마을에서 열린 워케이션 운영 전문성 강화를 위한 주민 역량강화 교육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는 농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농촌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산시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원격근무형 농촌 공간기술 시범사업'을 농촌체험휴양마을 초록꿈틀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농촌에서 일과 휴가를 병행하려는 도시민 수요에 맞춰 농촌 내 업무 및 치유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마을 자원을 토대로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7천만 원이 투입됐으며, 실내 워케이션 공간과 수변 힐링 공간이 갖춰졌다. 운영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차례의 주민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됐다.



사업 완료 후 지난 10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 초록꿈틀마을의 5개 객실은 11월까지 90% 이상 예약률을 기록하며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초록꿈틀마을이 기존 숙박·체험·음식 서비스에 더해 원격근무 기능까지 갖춰 도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초록꿈틀마을은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체험휴양마을 등급 평가에서 체험·음식·숙박 전 부문 1등급을 획득한 '으뜸촌'이다.

초록꿈틀마을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이 단순한 체험 마을을 넘어, 일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체류형 워케이션 공간으로 발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협력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누구나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농촌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김갑식 소장은 "초록꿈틀마을의 원격근무형 워케이션 공간은 도시민의 요구를 충족하는 농촌관광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인천 미추홀구, ‘시 특색 가로수길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4.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5.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1.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2.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3.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4.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5.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 기업 밋업데이' 개최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