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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7일 서산시 운산면 행정복지센터 내 전적비 앞에서 거행된 故 소병민 중령 제57주기 합동 추모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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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7일 서산시 운산면 행정복지센터 내 전적비 앞에서 거행된 故 소병민 중령 제57주기 합동 추모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전북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홍순광 부시장, 나기복 당진시 무공수훈자회장, 이한기 전북재향군인회장, 운산면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추모식은 1968년 11월 3일 서산시 운산면 태봉산에 침투한 무장공비 섬멸작전 중 두부 총상을 입고 향년 39세의 나이로 순직한 전쟁영웅 고 소병민 중령을 기리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전주고교 동상에서 1차 추모식을 거친 후, 운산면행정복지센터 내 전적비에서 2차 추모식으로 이어졌다. 군악대의 반주에 맞춘 국민의례, 추모헌시, 헌화, 추모사 순으로 진행되며,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날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고 소병민 중령님의 희생정신은 우리 지역사회가 기억하고 본받아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오늘의 추모식이 고인의 뜻을 기리고 지역민이 함께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지역 주민은 "순국하신 고인의 헌신을 직접 추모하며, 우리도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향군인회 한 관계자는 "고 소병민 중령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친 진정한 영웅"이라며, "오늘의 합동 추모식이 후손들에게 전쟁영웅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 후 참석자들은 교전지인 태봉산을 방문해 고국을 위해 헌신한 고 소병민 중령의 뜻을 되새기고, 후손으로서 나라를 지키다 순직한 모든 전사들의 정신을 기렸다.
한편, 고 소병민 중령의 전적비는 그의 업적과 희생을 기리고자 지난 1969년 6월 지역 주민들의 뜻을 모아 건립됐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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